장요근 스트레칭

머리도 스트레칭

by 티니클

요통이 심해 병원에 가니 의사선생님께서 허리 통증은 장요근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고 하신다. 앉아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일어섰을 때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통증이 오면 바로 장요근을 쭉쭉 늘려주는 동작을 해본다. 그럼 허리 어딘가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리며 다시 허리가 원상복구가 된다. 이게 무슨 조화란 말인가. 30만원짜리 치료를 받고 다행히 쓰러지는 것은 막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운동이기에 오늘도 아내와 달리기를 했다. 내일부터 비가 예보가 되어 있어서인지 더운 느낌이었다. 물론 맹위를 떨치던 지난달의 열대야에 비하면 한결 수월한 달리기 환경이긴 하다. 장요근을 스트레칭 해서인지 달리기도 더욱 부드럽고 힘이 잘 전달되는 느낌이다. 하긴 내가 그동안 전혀 신경쓰지 않던 부위 아니던가.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좀 더 부드럽게 해야할 필요가 있겠다. 부상도 막고 몸이 더욱 잘 순환하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머리도 역시 스트레칭이 필요한 것 같다. 역시 다양한 책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리라. 내가 관심이 많은 분야의 책들은 한결 읽기가 편한 것은 내 시냅스가 그쪽으로 잘 스트레칭 되어 있기때문일 것이다. 반대로 내가 읽기에 팍팍한 것들에 대해 내가 좀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시냅스도 쭉쭉 늘어날 수 있겠지? 그럼 좀 더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 되고, 더 많은 이와 상황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오늘도 한장을 넘겨본다. 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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