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날 아들과 라디오를 듣다.
짧아져서 더욱 소중해진 가을밤이다.
사춘기 아들에게 항상 소개해줄까 고민하던 라디오를 틀었다.
정승재 생선님의 '경청'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얼마나 있을까?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만큼 있을까?
운동을 다니면 풋살장에서 친구들과 땀을 흠뻑 흘리며 공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학원에서 발산하고 싶은 에너지를 꾹꾹 눌러가며 살아가고 있을까...
아파트 산책을 다니며 배드민턴장에서 놀고 있는 저 아이들의 행복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