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에 대하여
정말 꼴보기 싫다..
김동성 금메달 기냥 빼꼈다..
힘이면 단가..
주형이 형이 미국 테러 시키잰다.
정말 속상해서 연구계획서도 못 쓰겠네... 우쒸~
월드컵의 열기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버렸지만, 2002년초에는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동계올림픽이 있었다. 쇼트트랙에서 김동성이 1위로 들어오고도 미국 스케이터인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 논란과 함께 실격처리되어 금메달을 놓치게 된 사건이 있었다. 사람들의 뇌리 속에 남아있는 가장 대표적인 편파 판정은 김연아의 소치 올림픽 여자 피켜스케이팅 은메달일 것이다.
일상은 부조리와 불공정의 연속이라는 걸 사람들은 잘 알지만, 때론 힘이 없어서, 때론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해서, 때론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수긍하고 살아간다. 이런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도 그나마 공정이란 가치를 잘 보여주는 것이 스포츠라고 사람들은 믿는다. 잘 짜여진 법칙이 있고, 그 법칙에 따라 투명하게 보여지는 것이 세상에는 그렇게 많지않기 때문이다. 그런 스포츠에도 심판의 편파 판정이 있고, 매수된 감독이나 선수의 승부조작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내가 생각하기에 기성세대가 된 X세대와 MZ세대를 가르는 가장 큰 것 중의 하나가 이 부조리를 대하는 태도인 것 같다. 우리 X세대에게는 '결과'가 그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우리 윗세대인 베이이붐 세대는 훨씬 더 심했다), 요즘의 젊은 세대는 결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과정의 공정이 없으면 납득하지 않는 것 같다.
오늘이 2% 데이라는 날이군... 쩝..
이것도 일종의 상업화의 일종이군..
어쨌거나
박정어학원에서 토플 모의고사 봤다.
L/C -> 22
S/W -> 13 (만점 : ^^V)
R/C -> 19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최악.. ㅡ.ㅜ)
이상하게 PBT때 보다도 R/C가 점수가 안나온다.
L/C는 좀만 노력하면 원하는 점수대로 진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Writing에 대한 두려움은 학원 다니고부터 사라졌다.
5월달 250을 목표로 쪼매만 더...
아자 아자..
지금도 있는 "2% 부족할 때"라는 음료가 1999년에 출시되었는데 2000년초에 한참 프로모션을 많이 했었다. 정우성과 장쯔이가 출연했던 전설의 그 광고.
"가! 가란 말이야"
하지만 광고만 남고 무슨 제품을 광고했는지 기억에 잘 남지 않았다는...
2월 22일은 숫자 '2'가 세개나 들어가서 '2%'데이라며 지금도 광고한다.
미국 유학을 원하는 비영어권의 학생들에게는 토플시험이 필수다. 2002년 4월 있던 시험준비하면서 지금도 있는 박정어학원에 다녔었다. 저 시기가 마침 PBT(종이시험)에서 CBT(컴퓨터 시험)으로 대체되는 시기였고, 처음으로 writing이 도입되었던 시기였다. 이후 S/W가 없어지고 speaking추가 되면서 지금의 iBT체계가 갖추어졌다.
저 당시에는 유학에 대한 기본 정보가 많이 부족한 가운데 TOEFL이나 GRE 같은 시험성적을 1점이라도 더 올리려고 아둥바둥 목메달았는데, 나중에 미국에서 대학교수가 되고 대학원 입학사정에 참여해 본 결과, 미국에서는 좋은 시험점수라는 것이 충분조건(특히 토플은 최소한의 요구사항만 맞추면 되는)이지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적어도 내 전공분야에서는).
나는 한국에 가장 잘 발달된 문화가 학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배우려고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관련 학원이 어디있지'일 것이다. 학원이라는 시스템이 잘 갖추어지지 않는 미국에는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다면 보통 고액의 개인레슨을 받아야 한다. 아직 초등학생인 둘째 아이가 k-pop 댄스를 너무 좋아하는데 이 곳에서는 배울 곳이 마땅치 않다. 세계를 휩쓸고 다니는 한류에 'K-학원'도 미국으로 전파됐으면 좋겠다. 아 물론 그놈의 k-교육열은 어디가나 극성스럽기 마련, 한국식 입시학원은 이미 이곳에도 들어와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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