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캐핑산업현황 통계조사 결과 2016년 기준 국내 캠핑 산업규모는 1조 5천억 원에 이르고, 국내 캠핑 인구는 310만 명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다양한 캠핑문화축제가 캠핑장과 함께 마련되어 캠핑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캠핑장 이용객들의 안전의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캠핑장 이용객 중 29명이 사망하고 44명이 중경상의 인명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원인은 가스중독, 화재, 급류에 의한 사고이다. 대표적인 사고로 2015년 강화도에서 전기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으며, 최근 지난 5월에는 경기도의 캠핑장 연못에 초등학생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캠핑장에서는 작은 실수도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소방청은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는 △안전시설이 등록된 캠핑장 사용 △캠핑 필수용품 준비 △텐트 및 주위환경 점검 △전기 및 취사 시 안전확인 △ 가까운 병원 위치 확인 등을 당부했다.
캠핑 계획을 세울 때는 우선 안전한 캠핑장을 예약하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야 한다.
2015년부터 야영장과 캠핑장은 등록이 의무화 되었기 때문에 한국관광공사의 고캠핑 누리집(www.gocamping.or.kr)에서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캠핑장을 예약해야 한다. 아울러 캠핑장에 미리 연락하여 갖춰진 물품들을 확인하고 나머지 캠핑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캠핑용품 뿐만 아니라 차량점검도 필수이며 구급약품과 소화기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캠핑장에서 텐트를 설치할때는 지정된 장소에 설치해하고 주변에 산사태 및 침수 등의 위험요소가 없는지 고려해야 한다. 캠핑장에서 전기 사용 및 취사를 할 때는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휴대용 부탄가스와 가스레인지를 이용할 때는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캠핑장 등 야외활동 시에는 해충 기피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야생 진드기에 물릴 경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릴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의 위치를 사전에 알아놓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