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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Jun 04. 2020

생애 첫차로 제격! 현대 베뉴 시승기

베뉴는 엔트리급 SUV로 체구는 크지 않지만, 볼륨감이 돋보이는 외모로 다부진 느낌을 동시에 준다. 길이(전장)는 4040㎜로 바로 위 차급인 코나보다 125㎜ 짧지만, 전고는 1565㎜로 코나보다 15㎜ 높다.





팰리세이드를 연상케 하는 전면 그릴은 차량의 체구가 커 보이는 효과를 주고, 독립된 헤드라이트의 디테일은 소형 SUV로서의 귀여운 면모도 갖춰 반전 매력을 자랑한다.

측면부는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 있는 휠아치, 유니크한 모양의 C필러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다. 와이드해 보이는 범퍼 디자인을 적용한 후면부는 단단한 SUV 모습을 부각시켜준다.





차량에 탑승해 보면 ‘실용’ 그 자체다. 내부는 혼자 타기에 꽤 넓고 갖춰야 할 것에 충실한 모습이다.

우선 센터페시아에 외곽 프레임이 없는 심리스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눈에 띄었다. 





처음엔 작지 않나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사용해보면 적절한 크기에 필요한 내용을 잘 담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전화, 길안내, 팟캐스트 등의 스마트폰 기능을 차량 디스플레이 화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차량 내부 소재 등에서 원가절감의 노력이 엿보여 아쉬웠지만, 1473만원부터 시작하는 차량의 가격을 감안하면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고속도로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봤다. 주행감은 무난했고, 가속시 치고 나가는 속도 역시 만족스럽다.





고속주행에도 차체 떨림이 크지 않고 안정적이었다. 또한, 변속기를 수동모드로 조절하면 8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빵빵한 사운드의 노래까지 흘러나오니 혼자 운전을 해도 전혀 심심하지 않고 이동 시간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차로이탈 방지와 충돌 방지 등의 편의 기능은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줘 주변 경치 감상을 하며 혼자만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어두컴컴한 고속도로라 약간의 피로감이 몰려왔지만, 하이빔 보조가 꽤 만족스러웠다. 마주오는 차량과 선행차량을 감지해 자동으로 상향 및 하향으로 전환되는 기능으로 운전 시야를 넓혀줬다. 또한, 차선유지보조 장치는 어두운 운전길을 명확하게 잡아줘 훨씬 더 수월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베뉴는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3.7km로, 시승 이후 연비는 리터당 14.8km가 나왔다.





가성비 차량으로 주중에는 출퇴근을 돕는 ‘도심형 SUV’로, 주말에는 취미 활동을 윤택하게 할 ‘레저용 SUV’로 혼자만의 시간의 즐기는 데 충분히 만족감을 줄 만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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