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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Mar 06. 2020

르노삼성이 작정하고 내놓은 XM3 시승기

르노삼성이 드디어 제대로 된 차량을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XM3 다.

XM3는 지난해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타일의 차량이며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 인기몰이 중이다.





XM3 시승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웨이브아트센터로 이동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수많은 시승차들이 반겨주고 있다.

XM3는 TCe260과 1.6GTe 두 개의 가솔린 엔진만으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풀옵션 기준으로도 2700만원대다. 최근 소형SUV 가격이 3000만원까지 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





주차장에서 시승차들을 잠시 살펴보고 시승 행사가 열리는 서울웨이브아트센터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행사장 내부에는 전시차 한 대가 마련되어 있다.

외부 디자인은 SUV와 세단의 미래를 보여주는 카리스마 스타일링으로 구성되어 있고 루프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매끈하고 다이내믹한 라인이 인상적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고유의 C자형 LED PURE VISION 헤드램프에 새롭게 적용된 '라이트 시그니처'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된 글로시 블랙피니셔로 디테일한 멋을 살리고 있다.

해치백 타입의 세련된 트렁크 라인과 패스트백 스타일로 살짝 뽑아낸 세련된 트렁크 리드 역시 인상적이다.





안내를 받고 안으로 들어오면 한쪽에는 이렇게 음료와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12시에 행사장으로 출발한지라 점심을 먹고 오지 않아 요기를 하기에는 충분했다.


이후 르노삼성 관계자들의 설명회는 약 20분가량 진행됐고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시승회를 진행하게 되면 중간 지점에서 모여 차를 마시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따로 시승코스를 정해두지 않아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시승을 할 수 있었다.





시승차는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을 장착하고 있어 존재감이 상당했다. 18인치 휠은 1.3 가솔린 터보 모델 중에서도 RE 트림 이상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1열 헤드레스트 아랫부분은 스웨이드 재질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소형급에서는 볼 수 없는 디테일이다.

실내는 실용성이 강조됐다. 계기판 클러스터는 디지털 방식이며,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9.3인치 대형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터치스크린도 SM6나 QM6와 비교했을 때 많은 개선을 이뤄냈다.

터치감도 좋고, 메뉴도 직관적이고 아이콘 디자인도 잘 정렬되었다. 내비게이션 등의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스크린으로 조작하도록 되었지만, 에어컨 공조기는 다이얼로 조절하도록 구분이 잘 되었다. 

위 사진처럼 앰비언트의 색상 조절 역시 터치스크린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변경뿐만 아니라 에코와 스포츠, 마이센스 등 세 가지 주행모드의 멀티센스와 스티어링 감각 및 파워트레인 세팅까지 달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역동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9개 스피커의 보스 사운드는 음역별로 세분화시켜 실내 모든 좌석에서 풍부한 음질을 느낄 수 있다.






순정 내비게이션은 국내 최초로 티맵이 적용됐으며, 클러스터에 맵인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시선을 분산하지 않고 안전하고 집중력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클러스터는 국내 소형급 차량에서 볼 수 없는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었으며, 주행 모드에 따라 테마가 변경된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TCe 260은 벤츠 GLB 유럽, A-Class에 적용되는 엔진으로 르노그룹의 핵심 신형 엔진이다. 여기에 게트락 7단 습식 EDC와 결합하여 프리미엄 파워트레인을 완성시켰다.


저속에서는 주행감이 안락하다. 

가속 시 민첩함도 뛰어난 수준이다. XM3 TCe 260은 배기 매니폴드에 터보 차저를 적용해 엔진으로 구동되는 것이 아니라 공기의 압력으로 구동된다. 그러기에 자연흡기 엔진 대비 파워풀하다.


다만, 시속 90km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게 되면 풍절음이 유입되고 시트가 단단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소형 차량인 것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공조 시스템은 사진처럼 터치스크린 조작부에 기능을 넣어두지 않고 간편한 다이얼 형식으로 세팅이 가능하며,

스티어링 휠 뒤에 오디오 조작 스위치가 별도로 장착돼 있다.


위에도 설명했다시피 내비게이션은 SK텔레콤이 양산차 최초로 탑재한 국내 최초 완전 통신형 티맵이 사용되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걸 정확히 구현했다.





편의사양 역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평행, 직선, 사선주차 및 평행 출차가 가능한 주차조향보조시스템, 동급 최초 에어 퀄리티 센서, 전자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 등이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 후방교차충돌경보시스템, 자동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이 있다.





앰비언트 색상을 파란색으로 맞춘 뒤, 터널 통과 시에 찍은 사진이다. 동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세련된 실내 분위기까지 연출이 가능하다.


XM3는 이번 사전예약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전 예약자가 5500명을 돌파했으며 뛰어난 퍼포먼스, 가성비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르노삼성의 부활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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