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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Apr 23. 2020

쏘렌토 하이브리드 자세한 시승기

현기가 하이브리드에 대해서 물이 오른듯 하다.  

도요타 차량 이상으로 파워트레인 변환에서 이질감을 전혀 못느낀다. 신기할 정도로 부드럽다.  

저속때에는 전기모터로 차를 구동시키고 엑셀레이터 밟는 양 + 경사로 + 차량의 필요 출력을 계산해서 빠르게 엔진이 개입한다.  워낙 부드럽게 개입하년서 이질감이나  출력에도 크게 문제가 없다.

한마디로 출력도 넉넉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중속 저속시)





확실히 고속에서는 6단이 많이 부족하다.  

고속주행에서의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연비도 오히려 많이 떨어지고 엔진과 모터를 같이 구동하는 상태라도

출력에서 2.2 디젤에 비해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 도로 주행과 시내 주행에서는 아주 부드러운 변속감으로 마치 cvt를 모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6단인 것만 빼면 정말 마음에 들고 이정도 변속감에 7~8단 이면 정말 100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다.





승차감의 경우 싼타페보다는 좀 더 유럽피언 감성이 느껴진다. 서스가 쫀쫀하다고 해야 맞는 말 같다.

펠리세이드 보다는 훨씬 하드한 느낌이다. 아마도 무게에서 오는 서스의 반응이리라 추측한다.

모하비!!  이 차량과는 조금 비교하기가 그렇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가족용으로는 쏘렌토에 한표를 던진다.

물론  일반 세단과 비교는 안된다. SUV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좋을 뿐이다. 

그랜저와 비교한다면 확실히 많이 모자르다.





하이브리드이니 연비를 빼 놓을 수 없다.

일단 성인 4명 탑승후 도는 동안 리터당 17킬로미터 정도의 연비를 기록했다.  

저녁에 다시 시승을 할 때에는 성인 5명이 타고 시내를 약 2시간 정도 돌아다녔더니 약 16이 나왔다. 

이 몸집에 이정도면 상당히 좋은 수준의 연비라 생각이 든다.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전륜만 거의 사용하고 심한 언덕길을 오를때에는 거의 60: 40 (전후) 까지 변화가 생긴다.

상시 사륜이면서 전자제어로 쥐도 새도 모르게 변화가 일어나므로 계기판에서 구동력 배분 화면을 띄우지 않으면 얼마만큼 후륜에 구동력이 배분되는지 알 수 없다!  (좋다는 얘기죠?)





시승 차량은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모델이다. 1열이 차음유리로 되어 있기에 큰 효과를 가져온다.

전면과 1열 좌우 유리가 차음이다 보니 방음, 소음을 차단하는 수준은 아주 좋다.

플래그 타입의 사이드 미러에 바람의 이동을 도와주는 윈드핀이 있다.  

이 작은 디자인이 사이드미러 쪽에서 나오는 풍절음을 줄여주는 듯 하다. 


풍절음이 많이 줄었지만 없는건 아니다. 콘티넨탈 타이어와 하부쪽 방음 수준은 그냥 무난한 수준이다.





실내 공간의 경우 1열은 아주 여유롭고 편안하다. 2열 역시 동승자들이 매우 편할 것 같다.

다만 문제의 3열.. 그냥 어린 아이들에게 적당하다.

성인들의 경우 3열에서 오래타면 탈수록 분명이 욕할것이다. 너무 불편하다.

6인승 기준으로 그냥 4인승에 비상용으로 자리 2개를 더 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도로에서 길이 막혀 오랜 시간동안 거북이 운행을 할 때 간혹 주차감지센서와 전방감지 센서가 의도하지 않게 가끔 작동한다.

갑자기 전방센서가 울리면서 네비 화면이 주차화면 처럼 넘어가는게 좀 불편하다.

또한, 네비화면에서 테마를 바꿔줬으면 좋겠다. 퍼플컬러의 테마는 적응이 안된다.  차라리 레드를 줬으면 좋겠다.





하이브리드는 러기지스크린을 넣어둘 곳이 없다. 배터리 케이스 때문에 러기지 스크린을 넣어둘 수 없다.

러기지는 디젤에게 양보하는걸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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