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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줌 Jan 24. 2022

국가 복지에 대한 생각

저소득층 식비 혜택

국가 급식소 공기관이면서 복지센터로 등록된 기관이 필요하다. 엄마들도 하루 삼시세끼  밥 차리기가 힘든데 부모 없는 가정에 아이들이 동생 밥 차려준다는 기사를 보면 너무 가슴 아프다. 복지는 이런데 해야 하는데 그 아이들에게 복지카드가 주어진다고 들은 적이 있다.

그 복지카드로 일반 밥집에 기본 7~8천 원짜리 밥을 사 먹기 아까워서 편의점에서 식사를 때운다는 아이들.



10년 전만 해도 아이들이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밥 한 끼로 간장계란밥이 유명했다. 만들기도 쉬운 것이 계란 프라이에 간장+ 마요네즈 +설탕의 조합이다.

문명이 발달했으면 간단한 한 끼도 발전했으니 밀키 트니 도시락이니 너무 많은 종류들이 유통되고 있지만 그만큼 물가도 따라 올라가서 직장인들조차 밥값을 아끼겠다며 식당보다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다는데 복지가 필요한 수입이 없는 아이들은 오죽할까.

그들에겐 편의점 도시락 조차도 낭비인 것이다. 그들이 선택한 한 끼 식사가 소금밥이라는 현실에 너무 화가 난다.

무료급식소도 있고 동사무소에서 주는 반찬 나눔도 있다지만 모든 복지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동일하게 지급되는 것 같지 않다.


요 근래에 반찬을 사 먹으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최종적으로 자주 사 먹게 된 반찬가게가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 목요일마다 우리 집 앞으로 택배 배송된다.

15가지 찬이 들어있고 매주 다른 반찬을 맛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나는 이런 시스템이 국가기관에서 건강보험처럼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주듯이 저소득층과 한부모가정 복지가 필요한 가정에 무상으로 제공되길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요리한다고 뜨거운 불에 데었다는 기사도 동생과 소금밥을 먹었다는 기사도 없어질 것 같다.

주부들도 걱정거리인 '오늘은 뭐 먹지?'라는 어려운 미션을 아이들이 걱정해야 한다는 게 안쓰럽기도 하지만 영양분도 분명 충분하지 않을 테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도 만들지 못할 듯싶다.



공공기관 반찬 택배서비스라는 것이 우스운 일일지는 모르겠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또한 이점도 찾아본다면 첫째. 농민들이 힘들게 생산한 농작물이 중국산에 밀려 유통시키는 것보다 밭을 엎는 것이 나은 상황일지라도 국가가 반찬 재료로 사입하면 농민들을 도울 수 있다.


둘째. 복지카드에 돈을 넣어주어 다른 식품 기업들 배 불리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아이들에게 좀 더 든든하게 배를 불릴 수 있다.


셋째. 전국적인 국가시스템이 하나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인력도 필요하다는 말이기에 취업난에도 어느 정도 이바지할 수 있다. 요즘 사람들의 우선순위가 안정된 직장인데 월급이 적더라도 국가의 공공기관 직원이 되는 셈이다. 그에 따라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복지, 왜 밥이어야 하는가?

첫째. 패스트푸드 습관은 비만을 초래하고 비만을 다른 질병들도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식습관을 잡을 수 있다.

배가 부르지 않은 상태에서 정신적 빈약이 올 수 있다. 배가 불러야 생산적인 아이디어와 삶의 욕구도 향상되지 않을까?


둘째. 저소득층이 의식주에 매일매일 겪어야 하는 스트레스라면 하루에도 3번씩 직면하는 스트레스에서 탈출시켜주자. 밥 차리는 것 아이들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첫째. 환경이 많은 화두 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 전국적인 서비스를 일주일에 한 번씩 한다면 플라스틱 남용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위해 다른 해결책을 찾아보면 된다. 최근에는 세척되는 다회용 플라스틱 용기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들었는데 좋은 방법은 있을 것 같다.


둘째. 무료에 따른 식품 저품질. 군대에서 ai닭이 처분되었다고 하면 일주일 동안 식단으로 나오고 돼지콜레라가 걸렸다고 하면 돼지고기가 나온다는 우슷게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사실이든 아니든 식품 가격을 저렴하게 낮추기 위해 제조일자를 넘긴 식자재를 사용하거나 위생에 어긋나는 반찬, 반복되는 반찬, 저가의 반찬만 나와서는 안될 일이다.

이에 따라 무료로 배급되기도 하고 유료로 살 수도 있는 기관을 만들어 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유료로 사 먹는 사람들은 음식의 질을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무료로 받아먹으면 그 음식을 평가하기 힘들지만 돈 주고 사 먹는 입장에서는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유료 판매는 이 기관이 복지 업체임을 알고 협찬금을 지원하고 싶은 사람들일 것이다.


사실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들까지 이 혜택을 50프로 할인하는 가격으로 지원받기를 바란다. 사회초년생들에게 월세 지원한다는 정책을 본적 있는데 누구는 지원하고 누구는 지원 안 하는 선택적 지원이며, 월세를 지원하면서 임대인에게 좋은 혜택인 건지 아이러니? 한 상황이다. 집값이 비싸서 못 들어가면 월세가 다운될 텐데 국가지원까지 해주면서 월세 임대를 하니 초년생들은 계속해서 비싼 주거에 살수 밖에 없다.



내가 받고 있는 반찬 업체가 일주일에 1회 (한 달에 4회) 21만 원 만원인데 한 달에 21만 원을 각 개인에게 지원해줌으로써 한 달 식비로 사용할 지출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면 그것 또한 경제활성화에 도움되지 않을까? 그 돈을 식비가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다른 필요한 곳에 쓰인다면 삶의 질도 향상되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사 먹고 싶은 가성비 끝판왕 식단 서비스를 만드는 것. 그것이 다른 나라 복지들 앞에 당당하게 대단하게 알려질 수 있기를 바라본다.



내가 바라는 기사

"국가가 하는 저소득층 식단 서비스인데 맛도 뛰어날 뿐 아니라 고급 레스토랑 일류 요리사의 솜씨라고 한다. 유료 판매 서비스도 재주문건이 매회 갱신되고 한정된 수량은 이미 온라인 개시 3분만에 매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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