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라면을 많이 먹죠?
그.. 라면이 말입니다.
혼자 먹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많이~ 단체로 먹을 때 혹시 이런 생각 해보셨을까요? 봉지 뜯는 게 일이죠.
낱개 포장으로 된 라면 봉투를 10개 끓여야 한다면 1차로 라면 봉투 2차 수프 3차 건더기까지 총 3번을 10번 작업해야 한다. 요. 근래 예능에서 라면을 끓이는데 아.. 왜 자꾸 라면 봉투 그게 눈에 밝히는지 말이에요.
'놀면 뭐하니?' 만나 상회에서 유재석 씨가 끓이는 라면과 '어쩌다 사장'에서 조인성 씨가 끓이는 라면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업의 효율성을 위해서 줄어들어야 하는 일이 있잖아요.
한 봉지에 라면 2개, 건더기 1 봉투, 수프 1 봉투는 어떨까요? 재미있죠 2층라면.
이게 말입니다. 혼자서 2개 먹는 사람들도 구매 가능하고요. 간편하지 않습니까?
저희도 환경을 생각해야 하니 비닐이라도 조금이나마 절약되지 않겠습니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고 홍보도 되고요. 한 개 팔 때보다 두 개 팔면 매출도 높아지겠지요~두 개 포장해야 할 때 한 개 포장하면 작업시간도 줄어들겠네요!(2배로 상승한다고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한 개 사는 사람이 두 개 살 수 있으니 조금은 더 높아지지 않겠나 싶어서요)
라면뿐만 아니라 김도 말입니다.
봉지 하나 뜯어 밥상에 하나만 먹나요? 우리 집은 김한 번 뜯으면 4g짜리 김을 3~4개 뜯게 되더라고요.
저희 집만 그럽니까? 10장 정도 들었는데 4인 가족이 한 봉지 뜯어 누 구입에 붙이겠습니까? 사실 김이야 사이즈별 종류가 많으니 환경이 문제라면 제가 4g짜리 김을 안 사 먹으면 그만이죠.
하지만 그렇게 가격 좋아 보이게 파시지 않습니까? 1+1 행사 말이에요ㅎㅎ 4그램 말고 다른 김은 잘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소비자가 좋은 가격 두고 비싼 소비를 하지 않습니다.
8g 포장으로 환경도 생각할 겸 절약하셨다면 조금 싼 가격에 두시거나 조금 넉넉하게 담아주세요.
1인 용도 있고 2인 용도 있으면 좋겠다는 소소한 끄적거림입니다. 2인용 라면이 나온다면 라면 한 번에 4개 끓여먹던 사람들은 "너, 혼자서 라면 몇 개나 끓여먹어?"라는 질문에 2개요.라고 답하고 "생각보다 많이 안 먹네?" 소리를 듣겠네요. 사실은 2인분 짜리 2개인데 말이죠.
하. 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