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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설가 김서령 Jan 03. 2022

[우주는 일곱 살] ep.87_비빔면



비빔면 봉지를 찢으려고 하는데 잘 안 되어서 낑낑대니까,    

 

우주: 엄마. 그쪽이 안 되면 돌려서 딴쪽에서 찢어. 안 되는 거 자꾸 붙잡지 말고.

나: 아는데 나도 그거 아는데, 그렇게 말하지 마. 엄마 진짜 쫌 기분이 나빠질라 하거든? 

우주: 알았어. 말 안 할 테니까 내 말대로 해봐. 

나: 알았다고. 근데 너는 왜 말을 그런 식으로 하니, 사람 기분 나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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