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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설가 김서령 Jan 03. 2022

[너는 나의 우주] ep.19_진짠데



나       우주가 엄마엄마, 부르기 시작한 건 4개월 때부터긴 했어.  

          물론 그때야 엄마엄마보단 음메음메에 더 가깝긴 했지.  

          근데 5개월 들어서니까 정말 엄마엄마, 제법 또렷하더라니까. 

          어머, 얜 진짜 빠르네 했지. 이젠 뭐 완전 완벽해.  

          엄마엄마, 막 불러. 동영상 봤지?           

          진짜 의심할 것도 없이  엄마엄마야. 

          와, 진짜 대단하지 않아? 어떻게 이래? 

          좀 있으면 아빠도 할 거  같애. 

          동영상 보니까 엄마도 확실히  알겠지? 말이 막 트일라나 봐.

엄마    야.

나       응?

엄마    니 똥 굵다.


왜 내 아기는 내 앞에서만 천재짓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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