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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설가 김서령 Jan 03. 2022

[우주는 여섯 살] ep.64_인터넷전화



집에 인터넷전화를 한 대 놓았는데 옛날에 우리 쓰던 무선전화기처럼 생겼다. 

낯선 물건을 쳐다보던 우주가 물었다.


“엄마, 저거 뭐야?” 

“전화야.” 


그걸로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줬더니 우주가 우아우아, 신기해서 들고 뛴다. 


“이야! 엄마는 리모컨으로 전화도 하네!”     


내가 더 놀랐다. 

아이폰에 있는 수화기 모양 아이콘을 요즘 어린애들은 그게 뭔지 모른다고 하더니 헛소문이 아닌 거였다. 이걸 보고 리모컨이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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