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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설가 김서령 Jan 03. 2022

[우주는 일곱 살] ep.84_당근할아버지



우주가 아주 얼굴이 빨개져서 나한테 뛰어왔다.      


“어우 참, 어우 참.... 엄마, 내가....”      


무슨 일인가 싶어 말해봐, 엄마한테 말해봐, 했더니.     


우주: 엄마, 난 진짜 당근할아버진 줄 알았어.

나: 당근할아버지? 그게 누군데?

우주: 나는 진짜루 당근할아버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나: 그럼 누구였는데?

우주: 단군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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