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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진영 Mar 13. 2018

가득 차 버렸다

말이 되지 못한 이야기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다 할 수 없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쏟아내고 싶은 말이나 거침없이 흐르는 생각들을 가까스로 삼키고 입 틀어막기를 거듭하다 보니 속이 가득 차 버렸다. 과식한 사람처럼 불편하고 답답하다. 이러다가 힘겹게 삼킨 말들이 나도 모르는 새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올 것 같아 무작정 워드 창을 켜고 앉았다. 답답한 이 마음 어딘가에는 흘려보내야 썩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러니까 이곳은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은 나만의 공간이다. 누군가에게 꺼내 보여주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감추고 싶은 모순된 마음이 이곳에 있다. 말이 되지 못한 내 이야기들을 여기에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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