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1일 월요일
월요일 아침, 아이를 등원시키고, 정말 오랜만에 책상에 앉았어요.
기침감기로 인해서, 두통으로 인해서
거의 누워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그간 쌓여있던 먼지들을 닦아내고,
서랍을 정리하다가 투명한 비닐 봉투 하나를 발견했어요.
"지나간 시간은 내것이 아니지만 다가올 시간들은 온전히 내것"
누군가 손글씨로 적어준 메모와 함께 보라색 꽃, 그리고
립스틱 자국이 남은 휴지가 들어있었어요.
언제 받은 건지, 누가 준 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 문장만큼은 선명하게 가슴에 와닿았어요.
봉투를 들여다보며 한참을 생각에 잠겼어요.
과거에 얼마나 많이 매여 살았던가.
이미 지나간 실수들, 돌이킬 수 없는 선택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
그것들을 붙잡고 후회하며 보낸 시간이 얼마나 많았는지.
보라색 꽃잎이 아직도 선명한 색을 유지하고 있는 게 신기했어요.
마치 "봐,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것들은 남아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죠.
립스틱 자국이 찍힌 휴지를 보니 문득 웃음이 났어요.
누군가의 작은 실수였을까요? 아니면 의도적인 흔적이었을까요?
완벽하지 않은 순간도 이렇게 추억이 되는구나 싶었어요.
점심을 먹으며 창밖을 바라봤어요.
차분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어요.
"다가올 시간들은 온전히 내것"
이 문장을 되뇌며 생각했어요.
정말 그렇구나.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드는 거고, 미래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되는 거구나.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요즘 일이 힘들다며 한숨을 쉬는 친구에게 그 문장을 들려줬죠.
"지나간 시간은 네 것이 아니야. 하지만 앞으로의 시간은 온전히 네 거야."
친구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말했어요.
"그러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구나."
우리는 왜 이렇게 단순한 진리를 자꾸 잊고 살까요?
다가올 시간이 온전히 내 것이라면, 그 시간을 더 아름답게 채워야겠다고.
"매일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글을 쓰고 싶어."
다시 그 봉투를 꺼내 봤어요.
투명한 비닐 속 보라색 꽃과 낡은 메모지, 그리고 립스틱 자국.
이것들도 한때는 누군가의 '현재'였겠죠. 그리고 지금은 제게 '과거'가 되어 있고요.
하지만 이 봉투가 제게 준 깨달음은 '미래'를 바꿀 거예요.
과거에 매이지 않고, 다가올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삶.
8월 11일, 월요일.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자, 새로운 미래의 시작.
내일부터가 아니라 지금부터, 온전히 내 것인 시간들을 소중히 채워가야겠어요.
우리는 종종 지나간 시간에 발목을 잡혀 살아갑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지나간 시간은 이미 우리 것이 아니에요. 다가올 시간들만이 온전히 우리의 것입니다.
오늘부터 과거의 무게를 내려놓고,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내딛어보세요.
당신의 내일은 오늘의 당신이 만들어갑니다.
그 시간들을 어떻게 채울지는 온전히 당신의 선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