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
"이제 마지막 편지를 쓸 시간이 왔구나. 너에게 쓴 이 편지들은 살아있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하지 못했던 말을, 우리가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말하게 해주는 훌륭한 매개물이란다. 하지만 특히 너에게...(중략). 이 편지가 끝나더라도, 상처 입은 내 아들, 덩치는 크지만 마음은 어린아이인 너에 대한 내 사랑은 끝나지 않는단다. 네 엄마와 내가 먼지와 별들 속으로 멀리 사라진 후에도 너에 대한 사랑은 영원히 남아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