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천국을 만드는 건 같은 힘
"화내는 것도 습관이고 화 안 내는 것도 습관이에요.
화내는 사람은 정말 작은 거에도 화내고, 화 안 내는 사람은 큰 일에도 화를 잘 안 내요."
션이 방송에서 한 말을 듣고 뜨끔했다.
실제로 나는 요즘 화를 습관적으로 내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의 느긋함을 잃고,
누군가 길을 막고 있거나 인터넷이 느리거나 하는 사소한 일에도 심하게 화를 냈다.
이유는 하나다.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화를 내는 사이, 화가 습관이 된 것이다.
내 뇌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에 걸맞은 회로를 만들었고,
이제는 언제든 화낼 준비가 되어버렸다.
화가 습관이 되듯, 부정적인 감정도 습관이 된다.
불행은 이토록 중독성이 강하다.
지난 2년은 내게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배신, 우울, 분노, 원망, 증오 같은 감정들이 쉼 없이 내 머릿속을 채웠고,
어느덧 그 감정들은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환경이 나아지고 상황이 호전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불행했다.
여전히 세상이 싫었고, 사람들도 싫었으며 우울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언제까지 지옥 속에서 살아야 할까? 대체 뭐가 문제일까?'
나도 모르게 음울한 생각을 꺼내고, 안 좋았던 기억을 한 보따리 꺼내놓고는 한탄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달음이 왔다.
‘내가 지금 괴로운 건 세상 탓도 아니고, 사기 사건 때문도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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