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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글리 Jun 23. 2020

15초만에 설득하는 '메시지 지도'

어떻게 말할 것인가 고민할 때 쓰면 유용한 툴

어떻게 하면 내 생각과 아이디어를 보다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건 강연이나 설득을 해야하거나, 발표를 앞둔 사람들이라면 더욱 절실하게 생각하게 되는 질문일 겁니다. 저도 강연을 앞두면 늘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어떻게 내용을 구성하면 좋을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좋은 툴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메시지 지도'인데요. 생각의 요점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정리한 개념도입니다. 3의 법칙을 활용해 말할 내용을 구성하고 뼈대를 만드는 기법입니다. 한 페이지로 작성해 한 눈에 들어오게 만드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는 아래 3단계로 이뤄집니다.


1단계. 40자 이내 헤드라인 뽑기

헤드라인은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포괄하는 하나의 문장입니다.

이는 140자를 넘기지 않습니다. 헤드라인을 뽑기 위해선,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내 상품/서비스/ 브랜드/ 강연에 대해 듣는 이가 알았으면 하는
단 하나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2단계. 헤드라인을 지지하는 핵심 메시지 3가지

스피치에 '3의 법칙'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3가지로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인간의 단기기억이 세 개 정도의 정보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 짜여진 강연이나 발표를 보면 대부분 이 3의 법칙을 활용합니다. 발표나 강연 윤곽을  짤 때도 큰 주제를 지지하는 핵심메시지를 '3가지'로 구성합니다. 

메시지 지도 양식입니다 (출처: Gallo Communications Group)


3단계. 이야기, 통계, 사례로 3가지 메시지를 강화하기

헤드라인을 지지하는 3가지 메시지를 만들었다면,  각각에 그를 강화해줄 내용을 더합니다.

이야기, 통계, 사례, 자료 등이 될 수 있으며, 내용은 다 적을 필요없이 단어 한두 개 정도로 간단히 기록하면 됩니다.  


아래는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 연설을 메시지 지도로 그려본 것입니다. 헤드라인은 "좋아하는 일을 하라"이고 이를 지지하는 핵심메시지로 점을 잇는다, 사랑하고 잃는다, 죽음 3가지가 있습니다. 

메시지 지도 예시입니다 (출처: Gallo Communications Group)


이 같은 메시지 지도를 만들고 소개한 사람은 '카민 갤로 Carmine Gallo' 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코치로 구글, 인텔, 코카콜라, HP, 코카콜라, 링크드인, 현대 등을 대상으로 홍보, 스피치, 연설,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가르치고 있죠. 소통과 설득에 능한 그가 15초만큼 짧은 시간에도 설득할 수 있는 툴로서 메시지 지도를 소개하는데요. 아래는 이를 설명한 그의 영상입니다. 메시지 지도를 내 것으로 aㅏㄴ들어서 잘 활용한다면 연설, 발표 강연 등에서 뼈대를 잡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초 만에 어떤 설득도 해내는 법> 



* 참조 

<어떻게 말할 것인가> ,카민 갤로, RHK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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