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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글리 Dec 07. 2022

[후기] 여행글쓰기 실전과정 (탕정온샘도서관/12주)

탕정온샘도서관에서 진행된 여행글쓰기 12주 과정을 소개합니다


탕정온샘 도서관 여행글쓰기 실전과정 12주를 마치고


아산 탕정온샘 도서관에서 12주에 걸쳐 진행되었던 여행글쓰기 실전과정이 어제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거리가 먼 데다 저녁 7시에 시작하는 수업이라,

줌 화상수업 +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즉, 11강은 줌 강의로 진행하고 마지막 강의만 대면으로 진행한 거죠.



어제가 그 마지막 강연이라 처음으로 탕정온샘 도서관을 찾아갔습니다.

서울에서 갈 때는 지하철 + 버스를 이용했고, 올 때는 고속버스+지하철을 이용했는데 도합 6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너무 멀었습니다...;;;)


밤이라 어둑어둑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여기가 탕정온샘 도서관이군요!!^^


하지만 화상으로만 보던 수강생분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15명의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10명 내외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셨습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하신 분도 4명이 있으셔서 따로 사인책을 선물로 드리기도 했습니다. :)


마지막 수업 모습




지난 수업을 돌아보며




김영하 작가가 "모든 여행은 끝나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그게 무엇이었는지 알게 된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여행만이 아니라 수업도 마찬가집니다. 일이 진행되는 당시에는 경험하기에 바빠서 넓게 바라보고 통찰할 시야가 없는데요, 다 끝나고 다시 돌아보면서 그때 내가 뭘 배우고 뭘 경험했는지, 그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제대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쓰기가 더욱더 중요합니다. 여행을 하고 나면 끝이지만 그를 토대로 글을 써보면 여행이 더 깊어지고 때론 완전히 다르게 와닿거든요.


저는 강의할 때도 끝날 때 꼭 전체 리뷰를 한번 합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가 뭘 공부했는지, 그를 통해 뭘 배웠는지, 그를 앞으로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쓰기 과정은 아래 3가지를 목표로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끝까지 참석하신 분들은 절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번 얻어 가는 바가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수강생분들이 남겨준 후기 일부입니다.


"여행정보를 얻어볼까 하고 왔는데, 글쓰기에 대해 많은 지식과 배움을 얻고 간다.

앞으로 여행을 할 때 글감이 있는 여행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글쓰기에 대해 자극을 많이 받았다.

매시간 깨닫는 게 있었고, 선생님의 열정이 참 좋았다. 앞으로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보려 한다.

일단은 북리뷰와 필사부터 시작해 보려 한다."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감사드립니다. 12주 동안 쌤 만나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고, 또 메모하는 습관을 장착시키려고 해요.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강생분들과 찍은 단체사진. 개인보호 차원에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끄트머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순수 우리말로 이 말엔 '끝'과 '일의 실마리'라는 뜻이 함께 있습니다.

즉,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거죠.

수업이 4주, 8주, 12주 하면 긴것 같지만 사실 글쓰기에선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닙니다.

그래서 늘 말씀드리는 게

이 수업을 '좋은 계기'로 삼으시라는 말입니다.


수업은 끝이 났지만 이를 계기로,

꾸준히 글 쓰는 일상을 만드셨으면 합니다.

그러자면 작게 시작해서 지속하는 게 가장 좋겠죠?


글 쓰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저는 3년 넘게 홀로 세계를 여행해온 베테랑 여행자이자, 4권의 책을 출판한 작가입니다. 그간 쌓아온 다양한 여행 노하우와 유용한 글쓰기 팁을 알차게 준비해 강의를 통해 아낌없이 나누고 있습니다. 여행가, 작가의 꿈을 서랍에 넣어뒀다면, 저와 함께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여행 글쓰기 과정은 4주~15주까지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tjkmix@naver.com로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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