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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글리 Nov 27. 2022

[후기] 나를 변화시키는 글쓰기 (광주 장덕도서관)

기초부터 문집까지, 10주간의 글쓰기 대장정

요새 글쓰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 많으시죠?

하여 올 초 광주 장덕도서관과 함께 10주간의 글쓰기 강의를 기획했습니다.



아래 3가지 목표를 가지고, 고심해서 커리큘럼을 기획했는데요.


1) 글쓰기에 대한 기본 지식과 역량 강화해 보자.

2) 글쓰기를 통해 내면의 힘을 기르게 하자.

3) 수강생의 글을 엮어 문집으로 제작하자.


이를 위해 글쓰기의 기초를 닦는 기초반 5주를 진행하고,

이어 내 삶을 소재로 글을 써서 그를 문집으로 엮어내는 실전반 5주 과정까지 총 10주간 진행했습니다.

이후 문집 제작 2달과 후속 모임까지 하면 거의 5개월간 진행된 셈입니다.


글쓰기 수업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수강생분들이 어떤 것을 배우고 얻어 가셨는지

차근차근 보여드리겠습니다.

(※ 기초반, 실전반은 화상 수업으로, 마지막 후속 모임만 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Step 1. <나를 변화시키는 글쓰기> 기초반 진행 (5주)

기본반은 평소 글을 쓰고 싶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막막했던 분들을 위해 마련된 글쓰기 기본 과정입니다. 매시간 글쓰기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국내외 유명 작가의 글쓰기 비법과 노하우를 습득하며 글쓰기에 대한 실력을 단단히 키워갈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바쁜 일상 속가슴 한편에 고이 간직해 왔던 작가의 꿈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시간이지요.


아래 3가지를 목표로, 총 5강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글쓰기 기초반의 참고도서도 있는데요, 읽기를 권장합니다만 의무는 아닙니다.

중요한 사항은 제가 수업 시간에 다뤄드리기 때문이죠.^^


수강생 소감

전체 수업은 화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래는 30여 명의 수강생분들이 남겨준 후기 일부입니다.


"퇴직하고 이런저런 걸 하고 다시 일하려고 여러 교육을 받고 있다.

그런데 나를 위한 교육은 이 글쓰기 하나였다." -60대, 은퇴자


"강의 내용 진짜 좋아요. 강의 듣고 글을 써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되었어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알게 된 모닝페이지로 글 쓰는 두려움을 없애보도록 하겠습니다." -40대, 주부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금방 지나가버렸어요. 오늘도 재밌고 유익한 공부를 해서 즐거웠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도 들어보고 제 글도 써보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60대, 은퇴자


"매시간이 기다려지는 수업이었습니다.

체계적인 강의와 여러 기법들이 글쓰기에 대한 자극제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30대, 직장인


"단 한 줄이라도 적는 습관이 요즘 제게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 다시 뵙고 싶어요." -40대, 주부


줌 화상수업 모습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수강생분들의 이름과 모습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Step 2. <나를 변화시키는 글쓰기> 실전반 진행 (5주)

"인생을 살아가는 힘은 글 쓰는 순간에 온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만큼 글쓰기는 나를 돌아보고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실전반에서는 나를 돌아보고 주제로 실제 글을 씁니다. 이 글들은 문집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내 글이 책으로 만들어지는 성취감도 맛볼 수 있죠. 2시간의 수업 중 1부는 강의를, 2부는 합평을 통해 실력을 키워갑니다.

‘함께’, ‘글을 쓰는’ 것의 가치는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이번 실전반에서는 그냥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바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그러나 중요한 삶의 주제를 글쓰기로 다루고자 했습니다.

마음, 감정, 욕망, 자존감, 행복, 미래까지 다양한 주제로 글쓰기를 진행했고, 그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더 깊이 이해하고, 삶을 성찰하는 계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글을 쓰고 나누며, 문집 제작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획득할 수 있죠.



수강생 소감

아래는 수업을 들은 20여 명의 수강생이 남겨준 후기 중 일부입니다.


"처음 강의를 수강할 때는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싶었다. 혼자 글쓰기를 해도 잘 안되던 게, 같이 글을 쓰고 또 마감기한이 있으니까 써지더라. 거의 토해내다시피 하면서 글을 썼고, 그 글을 계기로 다른 데서 강연도 하게 됐다. 생각 없이 시작했던 글쓰기가 나를 많이 바꿔주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30대 직장인


"이번 수업으로 김 굴리 선생님을 알게 돼서 너무 의미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글도 보면서 저도 더 책을 보게 되고 글도 쓰게 되었어요. 기름을 부어주는 존재가 되어주어 감사드립니다. 수업이 끝나서 아쉬움 가득입니다." - 40대, 주부


"부족한 제 글에 따스한 공감과 진심 어린 채찍을 전해주셔서 모두 감사드립니다. 늘 정성으로 수업을 준비해 주신 작가님께 깊이 감사드려요. 이 수업 평생 했으면 좋겠습니다." -40대, 주부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정말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네요. 제가 글을 쓰고, 책에 제 글이 실리는 건 상상도 못 해본 일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작가님! 말도 안 되는 제 글, 다~ 읽어주시고 코멘트 달아주시고, 또다시 수정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행복한 추억 쌓고, 글 쓰는 삶에 발을 떼어봅니다작가님 만나 뵐 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50대, 주부

줌 화상수업 모습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수강생분들의 이름과 모습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Step 3. <내 삶이 글이 된다> 문집 제작 (2달)


실전반에서는 5번의 수업 동안 인당 최소 3편의 글을 쓰게 됩니다.

수업 중 쓴 글 가운데 3편의 글을 뽑아서, 직접 퇴고까지 진행합니다.

그 글을 제가 최종 수정을 한 뒤 도서관 측에 넘겨 문집으로 제작하는 프로세스로 진행했습니다. 

퇴고 수정과 디자인 제작까지 2달 정도 소요됐습니다.

수강생분들은 이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또 내가 쓴 글을 퇴고하고 문집으로 만들면서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엇닫고 말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마침내 아래 문집이 나왔습니다 짜잔~!

직접 글을 쓰고 소소하지만 결과물을 내는 건, 작가의 꿈을 키우는데 좋은 계기가 됩니다.

문집 표지




Step 4. 나를 변화시키는 글쓰기 후속 모임


문집 완성을 축하하고 기념할 겸,

또 수업 때 못하단 글쓰기 팁을 공유할 겸 하여 따로 후속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후속 모임은 광주 장덕 도서관에서 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서울에서 7시에 출발, 오전 10시 반쯤 도착했습니다. 장덕도서관이 이렇게 생겼군요! (규모가 꽤 큽니다)

기존 실전반 수강생 10여명과 글쓰기에 관심 있는 일반인 10여 명을 대상으로

<글쓰기 팁과 출판 프로세스>를 주제로 2시간 동안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글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지,

또한 내 콘텐츠를 어떻게 책으로 내는지 출판 프로세스와 출판 방법을 공유했는데요.

2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밀도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강의 끝나고 오신 분들과 함께 사진촬영까지 진행한 뒤 마무리했습니다. ㅎㅎㅎ


글쓰기를 하면서 삶이 더욱 풍요로워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뿌듯했습니다.

이번 글을 쓰면서 광주 글쓰기 공모전에서 2차례나 수상하신 분도 있었고,

수업 때 쓴 글을 바탕으로 스피치 대회에 나가 우승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글을 쓰면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내 마음을 돌아보며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됐다고 말씀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모두 글쓰기의 힘이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글을 쓰시고,

나아가 내 콘텐츠를 만들어 출판까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글쓰는 삶을 응원합니다!


장덕도서관과 함께 제작한 문집


글쓰기 프로그램은 기초반, 실전반, 고급반으로 나뉩니다. "도전! 오늘부터 나도 작가 (기초반)", "나를 변화시키는 글쓰기 (실전반)",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글쓰기 (고급반)"등입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지난 3년간 전국 도서관과 기관에서 운영되었고, 매번 많은 호응을 받은 프로그램입니다.관심 있으신 분은 tjkmix@naver.com으로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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