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업료

역경의 학교에 입학하다

인생과 여행은 닮았다.

모두 뭔가를 잃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잃는다는 건, 배움의 시작이다.

그때부터 진짜 인생이 우리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2023년 6월, 나는 금융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모두 날렸다. (관련 내용: 세상이 나를 등질 때)

하루 아침에 통장 잔액이 0원이 되고, 세상에 대한 믿음도 함께 사라졌다.

그로부터 2년 동안 나는 지옥 속을 걸었다.

가치관, 믿음이 모두 무너진 자리에는 깊은 어둠이 들어섰고,

매일 심장이 찢어지는 고통이 밀려왔다.

삶이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남은 힘을 모두 쏟았다.

지옥을 통과하며 새로운 삶을 세우려 했던 과정은

<역경의 학교: 지옥을 통과하는 법> 1, 2에 담아낼 예정이다.

---

세상 이치를 담은 5단어

오래전, 한 왕이 신하들에게 명을 내렸다.

"세상의 이치를 가장 짧은 문장으로 정리하라."

신하들은 고민 끝에 87권의 책을 바쳤다.

왕은 화를 내며 다시 줄이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