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반꽃 Nov 13. 2021

존재의 이유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일까?

다행히도,


모든 생명에 존재의 이유가 부여되지는 않는다.


이유 없이


그냥 살아있기만 해도 괜찮다는 뜻이다.



어떤 날은 내가


하찮은 날파리 같고


어떤 날은


짐승의 피를 빨아먹는


모기 같은 해충 같아도


그저 존재하는 대로


그냥.


있어도 괜찮다.

작가의 이전글 마음을 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