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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꽃 Dec 10. 2021

time flies

요즘은 시간을 수도꼭지 틀어놓은 물 마냥

빠르게 흘려보내고 있다.

그냥 버려지는 물인 게 아니라

아이들이란 하나하나의 용기에 조금씩 담겨지고 있다.


미래에 기다리는 일도 없고

끝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지만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게 좋다.


난 그저 내가 해야할 일을

하루 하루, 하나 하나

해나아가며 살아갈 뿐이다.


이렇게 살다 보면

참 빠르게 가버린,

아쉬울 정도로 좋은 인생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본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늦장 부리지 않고 밥을 먹고,

침대에 눕기 위해 운동을 끝내고.

루틴이 있다는 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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