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꿈을 찾고, 꿈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나이는 20대 그것도 20대 초반이 최적의 시기라고 말한다.
물론, 더 일찍 내 꿈을 찾는 다면 그 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도 한다.
하지만, 20대 이상의 연령에 내가 원하는 꿈대로 내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34년을 넘게 한 직장에서 생활을 하고 소방 공무원이라는 직업으로 인해 자신이 아닌 남이 우선이었던 아버지는 내가 존경하는 분 중에 한 분이다. 부모님 중에 한 분이라도 공무원이 직업인 집안의 자식이라면 부모님이 자기 자식도 공무원이 되길 바라는 집안이 꽤 많을꺼다. 요즘같이 취업이 힘든 시기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한 번 아버지께 여쭤본 적이 있다.
‘아버지의 직업을 선택할 때 그게 꿈이었어요?’
‘정말 하고 싶었던 꿈 없었어요?’
...라고 말이다.
‘아버진, 꿈이라서 선택한게 아니라 할머니가 원했고, 그땐 그래야 했어’
‘꿈? 있었지..하지만 할 수 없었지’
라는 말을 듣는데, 꿈이 있었지만 상황 때문에 내가 아닌 누군가로 인해 꿈을 포기한채 산 아버지의 인생이 마음이 아팠다. 그런 아버지가 이해가 되면서도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하지만, 그 때도 난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진짜 내 꿈이 뭔지 몰랐다. 그래서 안하면 나이가 50~60대가 되어서도 후회할 일 중에 선택해서 해보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인생의 1/3을 내가 중심이 아니었기에 나머지 2/3 중에 절반 이상은 나를 알고, 진짜 나를 위한 선택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새로움이 나 스스로도 어색하지 않을 20대 마지막이 끝나기 전에 내 꿈을 찾기 위한 시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