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나도 할 수 있을까?
유럽에 있으면서 프리랜서로 살아갈 수 있을까?
디지털노마드로 유럽에서 살기가 가능할까?
유럽에 있으면서 내가 해볼 수 있는 도전이기에...그래서 시작했다.
어느 곳에 속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나 스스로의 독립적인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유럽에서 워홀러로 살면서 디지털노마드로 살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유럽에 가기 전에 마케터로 일하면서 배운 마케팅 능력을 디지털노마드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했다.
요즘은 한국, 유럽 할 것 없이 디지털노마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예전처럼 어느 곳에 속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강점을 찾고 그걸 일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 하지만, 많은 만큼 생각보다 디지털노마드의 삶이 쉽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그 삶을 포기한 사람들도 그만큼 많다.
이런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이제 시작하려 하는 난...
사실 걱정보단 '그냥 해보지 뭐. 남의 돈 받으면 일 하는게 쉬운게 아닌데 당연히 어렵겠지.' 등의 생각을 하며, 유럽 오기 전에 리조트, 레스토랑 등의 마케팅을 하며 배운 능력을 디지털노마드 삶을 위해 사용했다.
유럽에는 정말 많은 숙소들도 있고, 한국인들 여행객, 이민자, 어학연수, 유학을 위해 생활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이유로 유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
프리랜서 마케터로 첫 시작은 유럽 숙소 마케터였다.
유럽 숙소 마케터...이름은 거창해 보이지만, 유럽 숙소 마케터로 처음 시작한 한 달은 정말 이래서 디지털노마드 삶이 쉽지 않다고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첫 한 달은 14개 업체 홍보 마케팅으로 하루에 10시간 넘게 일을 했다.
거의 60개의 원고를 쓰며, 처음에는 이렇게 디지털노마드의 삶이 시작되었다는 기대감과 만족에 행복했다. 하지만, 한 달 내내 거의 여유 시간 없이 지내면서 이게 내가 생각한 디지털노마드의 삶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뭐든 시작함에 쉬운 건 없고, 내가 생각하던 대로 되지 않는 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내 스스로 선택했기에 내 선택에 그 누구에게도 힘들다며, 투정을 부릴 수도...유럽에 있기에 한국과의 시차로 내 이야기를 한국어로 충분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옆에 없어 가끔 외로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내 선택이기에 그 어떤 것도 다른 누군가에게 말할 수도 없고, 마음 약해진 모습과 잘못된 선택이라는 이야기를 혹시나 듣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런 나의 모습을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
나 스스로 힘든 일도 있어야 내 선택에 더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다고 스스로를 그렇게 위로하며, 디지털노마드의 삶에 점점 더 깊숙이 들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