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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녕 Apr 22. 2022

보고 느끼는 것에 대하여

유의미한 하루를 보내는 나를 위해

보고 느끼는 것에 대해 씁니다. 때로는 공연을, 때로는 여행을, 때로는 하루에 대해서요. 많은 것들을 담아내려 합니다. 물론 스치면 애정 하게 되어 제 망태기에 담아서 망태기입니다.


 참 생각이 많고 말도 많습니다. 물론 그게 제가 생각이 깊다거나 혹은 말을 잘한다는 것과 같은 뜻은 아니라는 건 다들 금방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이것저것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 경험에 대해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혹은 때때로 찾아오는 저의 생각의 파도들을 쏟아낼 공간도 필요하다고 여기게 되어 조심스레 글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주제는 말 그대로 보고 느끼는 것에 대해 쓰려합니다. 공연과 여행을 좋아하고 그저 흘러가는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저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써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읽은 누군가가 또 다른 생각과 이야기를 공유해주신다면 참 감사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쉽게 마음을 줍니다. 그리고 쉽게 상처받고 또 쉽게 잊어버립니다. 어찌 보면 참 속 편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문제는 이 쉽게 잊어버리는 것 때문 때때로 마음을 준 것들도 잊어버리게 된다는 겁니다. 하필 저에게 스쳐서 제가 애정을 가지게 된 다양한 것들에 대해 그리고 그것들을 보며 느끼는 것들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주제가 지나치게 다양해지리라는 두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어째요 저는 쉽게 사랑에 빠지는 infp인걸요!


 매일매일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4년 전 저는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공부를 하고 있었고 3년 전 저는 땡볕에서 한참 투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2년 전 저는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1년 전 저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의 나는 ‘작년의 나는 이랬지’라는 생각이었고, 올해의 나 역시 ‘작년의 나는 그랬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아하니 저는 과거형 인간인가 봅니다. 그래서 그냥 기록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기록이 몇 년 전의 기록을 가지고 올 수도, 혹은 오늘의 기록을 가지고 올지도 모르겠어요. 다만 불안한 하루를 보내는 저에게는 시간들을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나에게는 유의미한 행위가 되어줄 것이기에 저의 유의미한 하루를 위해, 혹은 당신의 유의미한 하루를 위해 부족하지만 글로 남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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