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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h ahn Apr 14. 2019

밥경찰

PD스터디 기획안 4/3


기획의도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급식 전문가와 학교 행정 전문가가 학교에 가서 단체 급식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들은 제한된 가격 내에서 일주일 식단을 만든다. 그후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한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프로그램 구성 

대상 : 8세~39세(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 졸업까지..) 

기본 프로그램 정보: 솔루션 요청이 들어온 학교에서 식사를 같이하며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솔루션 예능이다. 우선 목표는 급식 솔루션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만족한 식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영양사 및 조리원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 창구를 마련하고, 학생들과의 소통의 장을 만든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전체의 급식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방송 구성

1부 : <밥경찰의 불시검문 - 영양성분 공개 > 

밥경찰은 학부모 대표와 학교에 방문해 점심을 먹고, 학생들과 만나 민심을 직접 청취한다. 

학생들은 일주일치 식단 중에서 가장 맛없었던 반찬을 대표 밥경찰로 선정한다. 

그리고 밥경찰은 교무실에서 영양 교사와 만나 한주 식단표와 영양 성분표를 습득하고 문제 파악에 나선다.

밥경찰은 급식 품목별 원가를 확인하고, 잔반율을 확인하는 등 꼼꼼하게 살핀다. 

추가로 납품업체 사장님들까지 일일이 만나며 탐문 조사를 벌인다.  


2부 : <밥경찰의 대질조사 및 솔루션 제작> 

밥경찰은 학생 대표와 학부모 대표 그리고 학교 측 영양 교사, 조리원을 각각 만나 진술을 청취한다. 

직접 오해를 풀고자 하는 분이 있을 때 밥경찰의 주재로 15분간 1:1 면담을 할 수 있게 한다. 

위의 모든 상황을 전교생과 학교 관계자들만 볼 수 있는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한다.  

밥경찰은 위의 모든 진술을 토대로 솔루션을 제작한다. 


3부 : <밥경찰의 고객 만족도 평가 > 

밥경찰이 만든 솔루션으로 일주일치 식단을 제작해 적용한다. 

일주일 후, 학부모 대표와 학교 측 영양교사, 학생 대표와 조리원으로 조를 나눠 만족도 평가를 실시한다. 

밥경찰의 솔루션이 기존보다 낫다는 평가가 3개 이상 나오면 제작진이 학교에 추가 간식을 제공한다. 

별로다라는 평가가 2개 이상 나오면 밥경찰이 학교에 추가 간식을 제공한다.   

별로다라는 평가가 4개 이상 나오면 간식은 제공되지 않고 밥경찰의 솔루션은 채택되지 않는다.


기타 사항

반찬이 맛있는 경우에 우리는 해당 반찬을 "밥도둑"이라고 한다. 밥경찰은 그 반대다. 맛없는 반찬이라는 뜻이다. 밥경찰을 넘어선 반찬은 밥검사라고 하기도 한다. 손도 대기 싫은 반찬이라는 뜻이다.  



수정 이전 


장르 : 예능


기획의도 : 고등학교 시절을 되돌아보면 맛없는 반찬이 나와서 고통받았던 날이 꽤 많았다. 이 프로그램이 제작되어야 하는 이유는 밥경찰에 고통받는 학생들이 의사를 직접 표출해 급식의 민주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 내용 

선의를 가지고 불편함을 감수하게 만드는 것은 얼핏 정당해 보인다. 하지만 불만은 켜켜히 쌓이고 언젠가는 터진다. 이런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발산하도록 풀어주면 좋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급식에 대해 가진 불만을 표출함과 동시에 영양사가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기 위한 딜레마에 빠졌던 고통 또한 생각하게 만든다. 그때 그 영양사분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아무도 먹지 않는 코다리조림을 급식에 올렸던 것일까. 단체 급식용으로 만들기 쉬우면서도 생선을 자주 접하기 힘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미안한 말이지만 그때는 반찬 업체와 커넥션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군대에서의 생각도 떠오른다. 구워서 나올 수도 있는 생선은 왜 항상 튀겨서 나오는가? 조류 인플루엔자가 있었던 시절에 매주 닭 요리가 나왔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미안한 말이지만, 젊은 청년들이 소비를 해줘야 한다는 정부 정책 때문이었을 것이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기 위해서야. 맛이 없어도 꾹 참고 먹으렴.", "정부 정책에 의해서야. 너희는 이런거 먹어도 건강하지 않니?" 

 

프로그램 구성 

연에인과 패널이 사전에 영양사의 책상을 수색해 해당 주 식단을 얻어내서 분석한다. 

밥경찰 후보를 고르는 토크. 

학생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영양사와 함께 관찰카메라 

각 반찬별로 잔반율 등을 분석한다. 

잔반율이 가장 높은 음식을 가져오고, 연예인이 등장해 가장 많이 남긴 학생과 인터뷰

학생과 영양사, 군인과 급식 담당관이 밥경찰을 두고 면전에서 토론한다. 

학생이 반찬이 맛없는 이유에 대해 영양사를 설득하면 승리. 

영양사가 학생의 의견에 적절하게 반박하면 승리


기타 내용 : 반찬이 맛있는 경우에 우리는 해당 반찬을 "밥도둑"이라고 한다. 밥경찰은 그 반대다. 맛없는 반찬이라는 뜻이다. 밥경찰을 넘어선 반찬은 밥검사라고 하기도 한다. 손도 대기 싫은 반찬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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