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젠, 책 쓰기다>라는 책을 읽고 제가 알게 된 책 쓰기에 관한 조언들을 정리하고 나눠보고자 합니다. 아래의 네 가지 질문들은 책을 쓰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질문들을 정리해 본 것입니다.
1. 당신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요?
'고객'과 '경쟁자'를 분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차별화'를 고민해야 합니다. 차별화는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훈련되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차별화에 필요한 요소는 세 가지입니다.
1) 관점의 차별화
문제와 현상을 바라보는 차별화된 당신만의 관점이 중요합니다.
2) 콘텐츠의 차별화
저자는 자신만의 지식과 스토리를 승부해야 합니다.
당신에게 주변에서 물어보는 이야기가 있나요?
당신이 꺼내기만 하면 반응하는 이야기가 있나요?
바로 이런 것들이 당신만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3) 메시지의 차별화
고객은 '단 하나의 메시지'를 원합니다. 당신이 책을 통해서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단 하나의 메시지면 충분합니다. 차별화된 메시지에는 진실성이 있습니다.
흔히 팔리는 책에는 '심장을 뛰게 하는 책'과 '머리를 맑게 하는 책' 두 종류가 있습니다. '심장을 뛰게 하는 책'은 저자 본인의 경험당을 주로 이야기하는 책으로 용기와 희망, 위로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머리를 맑게 하는 책'은 지식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2. '니즈(Needs)'가 아니라 '원츠(Wants)'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여 상품이 넘쳐날수록 고객의 니즈보다는 원츠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책을 기획 출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즈'라는 큰 범주보다는 '원츠'라는 좀 더 세분화된 구매 충족 요인을 갖추어야 합니다. '필요'와 '원하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고객의 '원츠'를 파악해야만 당신의 책을 차별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현상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보이는 니즈'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됩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장조사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물론 고객의 원츠를 파악하는 것은 니즈에 맞추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취향을 중시하는 고객의 원츠를 반영하지 않은 기획은 결코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원츠를 파악하는 지름길은 '남 중심적인 사고'와 '고객 관찰'에 있습니다.
3.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재능이란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는 사고, 감정, 행동의 반복되는 패턴이다."
책 쓰기를 전제로 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바꿔서 생각하고 답해야 합니다.
강점은 재능과 지적 수준, 그리고 기술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분야를 잘 알고 계시나요? 여기서 '잘 안다'는 뜻은 '교육이나 경험, 사고 행위를 통해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한 정보나 지식을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 쓰기의 주제로 삼을 콘텐츠는 반드시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대상이어야 합니다. 고객과 경쟁자,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이해와 정리 없이는 아무리 가능성 있는 콘텐츠를 찾았다고 해도 자신이 직접 소화해낼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4. 내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메시지는 '한 마디'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쌓아 온 지식과 경험들은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당신만의 것이어야 합니다.
메시지는 스토리보다 더 중요합니다.
한 개인의 삶을 메시지가 없는 스토리로 묶는 것은 상업적 책 쓰기에서 지양해야 합니다. 삶의 스토리에서 메시지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냥 대충 살아온 삶이라면 책을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