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짜리 마카롱

브랜드는 결과물로 나타난다.

by 쌈무

오늘은 문득 단골 카페에서 자주 사 먹었던 마카롱에 대해 써보고 싶어 졌습니다. 왜 갑자기 그 마카롱에 대해 쓰고 싶어 졌을까 생각해보니, 그 작은 마카롱 하나에 만드는 사람의 태도 전략이 담겨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앞이라 마카롱을 파는 가게가 많았는데, 제가 그곳의 마카롱을 좋아했던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단 맛이 덜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단 맛이 강하지 않았기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죠. 두 번째는 가격이 적당했습니다. 요즘 마카롱은 대부분 2,500 ~ 3,000원 정도 하는데, 그곳의 마카롱은 2,000원이라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했습니다.


두 가지 특징에서 제가 얻을 수 있었던 관점은 '차별화 전략''진입장벽의 높이'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차별되는 강점이 있어야 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적절한 가격 책정이 필요한 거죠. 너무 저렴하면 소비자들이 신뢰를 주지 않을뿐더러 수익을 창출할 수도 없고, 반대로 너무 비싸면 소비자들의 선택지에서 제외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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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씨가 강조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선택과 집중'입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나만의 강점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적절한 비용에서 사람들이 나의 강점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태도는 항상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그 결과물을 소비하며 생산자의 태도에 감동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구매와 평가, 응원, 피드백이 가게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프리랜서로 일하는 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와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저는 "내가 만들 수 있는 마카롱은 무엇일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물론 진짜 마카롱이 아니라,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나만의 차별화되는 능력 말이죠.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그런 마카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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