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두기

by 러브런치

이것저것 원하는 걸 모두 담으려 하니

바구니가 터지려고 하지.


어차피 세상에는 완전히 가질 수 있는 것도

완전히 버릴 수 있는 것도 없어.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하였다.

하다못해 내 몸뚱어리조차

완전한 내 것이라 할 수 없지 않은가.


그러니 그대로 두자.

모든 것은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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