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은 청년의 권리 보장 및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 '청년의 날'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이날 전후로 전국적으로 청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청년주간'이라는 이름으로 열립니다. 부산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지난 20일부터 1주일 간 부산 곳곳은 청년의 열정과 아이디어로 빛났는데요. 올해 찾아온「2025 부산청년주간」은 청년의 날을 기념해 부산 청년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이자,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한「2025 부산청년주간」은 사상 그린광장, 부산청년센터를 비롯해 부산 전역에 분포된 청년 공간에서 축제가 진행됐습니다. 올해 슬로건은 '내 삶의 문을 여는 시간'으로, 청년의 일상·공간·삶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는데요. 단순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평소 일상에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생활 친화적인 면모의 프로그램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부산청년주간은 크게 세 가지의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취향과 경험이 만나 따뜻한 관계를 이어가는 일상, 우리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문화로 연결하는 공간, 삶을 함께 나누며 든든한 지지와 응원을 함께 나누는 삶이 그것인데요. 각 공간이나 거점 별로 테마에 맞는 프로그램을 여럿 운영했습니다.
혼밥하는 청년이 모여 함께 요리를 만들거나, 취향이 비슷한 청년끼리 클래스를 체험하는 등 일상 속에서 청년 간의 공동체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산 청년공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또는 청년공간 기반의 네트워크, 포럼 및 문화교류 등 정책적인 요소까지 가미된 프로그램 또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청년주간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닌, 정책·문화·예술·경제 등 청년 삶 전반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서로 배우며, 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축제인 동시에 서로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청년들은 ‘부산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이야기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적 제안도 직접 나누고, 이 과정에서 청년과 행정·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더 나은 부산’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올해 부산청년주간도 여러 볼거리와 함께 마무리됐는데요.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명성을 가진 부산인 만큼 청년들이 공동체 차원에서 연대가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청년 문화를 비롯한 여러 방면으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년 청년주간 때, 부산에서는 어떤 면모를 새롭게 볼 수 있을까요?
※본 포스팅은 '부산시 미디어멤버스'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