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자산관리 전략' 특강 후기
※본 포스팅은 울산민관협치지원센터 ‘커먼052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사람책 도서관'을 아시나요? 사람이 책이 되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대화를 통해 전달하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지식전달 플랫폼'을 표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울산민관협치지원센터는 저명한 강사를 초빙해 지역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꾸준히 조성하고 있는데요. 지난 23일에는 경제와 금융 투자 전반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김동환 대표님께서 '품위있는 자산관리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하셨습니다.
'삼프로TV'는 구독자 233만의 종합 경제 채널입니다. 김동환 대표님은 삼프로TV의 세 명의 진행자 중 한 명으로, 이날 주요 강연 내용으로 △WITH 코로나시대의 도전 △투자란? △3가지 매수/매도의 원칙 △정보와 소음을 구분하라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본격적으로 강의를 진행하기 전임에도 많은 울산 시민 분들이 자리하셨는데요. 얼핏 봐도 세 자리는 돼 보였답니다. 이제 대학교는 방학 시기라서 캠퍼스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소극장은 많은 시민 분들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채워 주셨네요. 이를 통해 경제·자산·부와 관련해 시민들의 니즈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삼프로TV 김동환 대표님의 특강이 시작됐습니다. 가벼운 스몰 토크에 이어 본격적으로, 먼저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우리는 고물가 시대에 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게 됐는데요. 김동환 대표님께서는 "물가는 계속 올랐지만, 물가 상승률은 오히려 40년 간 줄곧 내려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80년대에 우리 경제 정책의 가장 큰 숙제는 물가를 잡는 거였죠. 지금 여러분들도 다 고물가를 경험하고 있으시고 물가 때문에 힘드실 텐데, 그렇다면 코로나 이전의 물가는 만족스러우셨나요?
물가를 바로 반영하는 게 금리이고, 물가가 높아지면 물가를 잡으려고 기준 금리를 올려서 은행의 대출 예금 금리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40년 동안 금리가 22.25%에서 2.25%로 하락했습니다. 대표님은 확답을 하진 않으셨지만, 지금 시민들이 1~2년 사이에 느끼는 물가 상승은 40년 만에 매우 이례적이라고 하셨습니다.
김동환 대표님은 '인플레이션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재고하며 인플레이션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언급하셨는데요. 세상의 변화와 나와의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 나는 어떤 생각을 정립하며 세상을 바라볼까 하는 호기심의 영역으로 다가가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할 때 투자한 종목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생각하며 고통스러워하는데요. 이것을 호기심의 차원에서 한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하신다네요.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라고 말씀하시는 듯 느껴졌습니다.
정리하자면,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건강하게 해야 함 △세상의 변화와 자신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장기적으로 유지하면서 투자해야 함 △자신이 하고 있는 본질, 본업을 병행할 것으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투자에 대한 원칙으로 ①철저하게 나누어 사고 팔 것 ②빠지는 날에 사고 오르는 날에 팔 것 ③시간을 정해놓고 살 것을 제시하셨는데요. 적어도 3년 이상 굳은 마음으로 이 원칙을 지키면, 투자자로서의 품격이 매우 달라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끝으로 김 대표님은 '정보와 소음을 구분하라'며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하셨는데요. <균형/국제화/ 현장화>입니다. 투자는 모두 연결돼 있고, 이제는 글로벌 정보가 필요할 때입니다. 스스로 해외·국제 뉴스의 원천에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면 훨씬 더 주식 투자의 호라이즌이 높고 넓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어떤 아이디어와 정보가 있을 때, 해당 업종의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내 주변 사람들, 혹은 주변의 주변인과 통화하거나 직접 현장에 한번 가 보는 등 행동으로 옮길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정보가 정말로 수익에 도움이 되는 정보로 만들어야 하며, 그런 정보들을 수익을 높일 수 있게 활용할 자격은 누구나 있음을 역설하셨습니다.
이렇게 삼프로TV 김동환 대표님의 특강이 마무리됐는데요. 궁극적으로 투자나 자산 관리 등으로 자신의 자본을 늘리는 일도, 마냥 요행이 아닌 꾸준한 공부와 정보 탐색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것이죠. 김 대표님도 계속 강조하셨지만, 더 많이 알고 더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괜히 '세상은 정보 싸움이다'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죠. 이날 특강을 통해 많은 시민 분들이 더 현명한 자산 관리와 투자를 할 수 있길 바라며, 특강 후기는 이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