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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M Jul 04. 2024

여름철 자연과의 동화, 달음산 자연휴양림

※본 포스팅은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이제 완전한 여름이 된 모양새입니다. 하루하루 햇빛이 내리쬐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느덧 장마철까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하죠. 비가 한껏 쏟아지고 나면 금세 한여름이 되고, 휴가 계획을 세우실 텐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달음산 자연휴양림’은 부산 내의 명성 있는 휴가지이면서도,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에게는 도시에서만 자란 아이들에게 숲과 자연을 알려주는 학습의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달음산 자연휴양림 안내

달음산 자연휴양림은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부산광역시 최초의 국립자연휴향림입니다. 달음산은 해발 588m의, 기장8경 중 제1경이자 기장군 2대 명산 중 하나인데요. 산 저상에는 거대한 바위가 독수리처럼 굽어본다 해서 ‘취봉’ 또는 ‘수리봉’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달음산 자연휴양림은 달음산 서쪽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과 숲 탐방을 채울 수 있는 숲 해설 프로그램과 목공예 체험 활동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달음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

달음산 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정관 일반산업단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달음산 등산로로 진입하는 산길목으로 들어가 굽이굽이 올라가면 기장군청소년수련관과 기장군진로교육지원센터가 있습니다. 달음산 자연휴양림은 이곳에서 3km 정도 산 속으로 더 들어가면 있는데, 청소년수련관과 진로교육지원센터를 지나는 순간 길이 좀 더 산길에 부합하게 비포장도로가 즐비하게 이어집니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 굽이진 길을 쭉 가다보면 끝에 휴양림이 마련돼 있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끝까지 뚫으면 달음산 자연휴양림에 다다릅니다. 별도의 갈림길이 있지는 않아서 찾아가시는 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듯한데요. 산 속 한가운데에 있어 가는 길은 물론, 휴양림에서도 더욱 자연 친화적인 경관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안내센터와 휴양관 이외에도 숙박시설 등이 조성돼 있습니다.

휴양지의 숙박시설과 더불어, 자연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산책로가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산책로에는 숲 해설을 들을 수 있는 QR 코드도 비치돼 있고, 쭉 걷다보면 자연스레 등산로로 진입하게 됩니다. 여름철 저녁 아홉 시쯤 되면 반딧불이‧여치‧메뚜기‧사마귀 등을 풀숲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고, 상수리나무 근처 바닥이나 벽에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채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야말로 부산 곤충채집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단 가끔 뱀이나 독충이 출몰할 수도 있으니 산행 시에는 항시 대비와 주의를 기울여야겠네요.

자연휴양림의 산책로와 숲 해설
방문객 코멘트

“간만에 낮에 시간이 나서 부모님 산책도 시켜드릴 겸 와봤는데요. 확실히 산 속이라 경치도 트여 있고, 공기도 맑은 것 같습니다. 여름에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MT 오기도 좋을 것 같아서, 다음엔 숙박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본 정관 경치

자연과 숲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들 중 하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 어린이‧청소년들은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해 더 생소하다고 하죠. 이번 여름은 달음산 자연휴양림에서 휴식과 더불어 새로운 광경에 대한 감상과 학습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달음산 자연휴양림 찾아오시는 길 : 부산 기장군 일광면 화용길 299-106


※개장 시간 : 매일 09시~18시(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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