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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규민 Aug 03. 2021

홀로 서려는 당신에게...

당당하게 홀로 서자

나는 무섭고 두려웠지만 이겨낸 경험이 많다.

려서부터 홀로서기 연습을 해왔기 때문이라 신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그때를 생각하면 한때는 약점이었고 건들면 안 되는 다이너마이트였다. 그렇지만 이제는 나를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도대체 어떤 어려움이었을까?

이 세상에는 나를 생각해주는 내편이 없었다. 처절하게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예민한 사춘기 시절도 무덤덤히 보냈다. 사춘기가 뭔지 몰랐다.

2차 성징도 무심히 보냈으니...

매번 지나온 얘기들을 하면 아픈 상처에 소독약을 바르는 것처럼 쓰라려서 여기까지. 그래도 궁금한 분들은 브런치 작가  남규민 을 찾아보시면 공감하시리라...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

죽지 못해 이겨낼 수밖에 없었다. 극복하지 못했다면 나는 세상에 없었을 테니까. 돈이

많은 부자가 부럽지 않았다. 세상에 이름을 날리는 유명한 사람도 부럽지 않았다. 단지 내 아이들, 엄마, 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렇게 살아내느라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것이 세상에 맞서 무섭고 두려웠던 시절을 이겨낸 이유다. 공부를 시작한 것도 나를 지키고 잡아준 큰 도구였다.

나의 멘토들

한분 한분 찾아뵙고 큰절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들이 많다. 맘이 허할 때 다독여 주었고 힘들 때 용기와 응원을 아낌없이 보내주던 분들 무엇보다 힘내라고 밥 사 주었던 분들... 공부하라고 책가방 사준 동생. 모두들 내가 살아내고 이겨낼 수 있게 해 준 잊지 못할 나의 멘토들이다. 언제나 잊지 않고 있다고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본다.

끝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누군가에게 꼭 해주고픈 얘기는 세상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 라고 아무리 홀로서기를 한다 해도 누군가 당신을 돕는. 함께하는 사람 이 분명히 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연꽃은 진흙속에서 더 화려하다(남규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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