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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즈케이크 Jan 22. 2020

현직 채용 담당자가 알려주는 소소한 면접 팁

동서양을 막론하고 회사는 항상 준비된 태도를 보인 후보자를 원한다. 특히 Fresh graduated 포지션일수록 태도를 중시하는 회사가 많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써본다.


1. 어떤 회사인지 대략 어떤 업무를 해야 하는 포지션인지 조사해봤는가?

소위 말하는 묻지마 지원자를 가려내기 위해서 나는 항상 이 질문을 후보자에게 한다. 만약 지원한 회사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다면, 혹은 이때까지 몰랐다 하더라도 면접 전 지원한 회사에 대한 조사는 기본 예의이다.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요즘, 10분도 채 걸리지 않을 이 준비사항이 면접 결과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2.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특히 해외취업준비자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다. 회사가 해외 혹은 지방에 있어서 화상면접을 봐야 한다면 반드시 사전에 카메라 상태, 오디오 상태, 인터넷 상태를 체크하라. 더불어 내가 조금 더 멋있고 프로페셔널하게 보일 수 있는 카메라 각도와 조명을 미리 찾아본다면 금상첨화이다. 의외로 많은 후보자들이 화상면접에 익숙하지 않아 어색해하고 심지어 당일 카메라 사용법도 몰라 버벅거린다. 면접관들은 면접 이외에도 많은 업무가 있다. 만약 이런 소소한 사항으로 면접시간이 연장된다면 상호 간에 결코 순조로운 면접이 진행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3. 면접 전 커리어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자.

면접을 잘 보다가 "커리어 계획"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는 후보자들이 가끔 있다. 이 경우는 대게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고 묻지마 지원을 한 경우다. 한 후보자의 예를 들면, A 후보자는 지술지원팀에 지원했다. 향후 3년간의 커리어 계획이 있냐고 물었을 때 후보자가 이렇게 대답한다. "저는 몇 년 돈 모아서 해외 가서 창업하고 싶습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해나갈 직원을 뽑고 싶다. 그냥 돈만 받고 떠날 직원을 원하는 회사는 없다.


4. 돈이 다가 아니다.

연봉 중요하다. 그것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허나 젊을 때 돈만 보고 이 일 저 일 하다가 커리어도 망하고 내 멘탈도 망한다. 본인도 돈을 쫓아 이직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게 내 인생 최대의 실수이다. 경제적으로 힘들어 내가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돈이 아니라 본인의 성취감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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