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치즈케이크 Jan 22. 2020

우리 엄마가 어떻게 생겼더라...?

어젯밤 잠들기 전 갑자기 무서워졌다. 우리 엄마 얼굴이 생각이 안 났다. 우리 엄마가 어떻게 생겼더라...? 


대학 때부터 시작된 해외생활. 향수병은 다른 사람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멀어서 자주 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일까? 아니면 내가 나이가 들면서 철이 든 걸까? 유독 영국에서 우리 가족이 그립다. 한국에 있을 때보다 전화는 더 자주 한다. 그런데 더 그립다. 


우리 이모들이 그랬다. 난 우리 엄마랑 똑.같.이 생겼다고. 오늘 밤에 잠들기 전에 거울 한번 보고 우리 엄마 봤다고 퉁쳐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현직 채용 담당자가 알려주는 소소한 면접 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