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난 늘 새해 목표를 적는다.
아이도 나를 따라 적기 시작했는데
아이는 줄넘기, 콩쿨, 자격증 등
대부분 목표를 달성하였다.
나의 새해목표는
다이어트, 글쓰기, SNS, 공부 등
이었다.
한참을 새해다짐을 읽어보다
깜짝 놀랐다.
2025년의 새해 목표가 아니라
2024년의 새해 목표였다.
이런...
그 뜻은
매년 새해 목표가 비슷하고
(즉, 달성하지 못할 목표)
올해 목표인지
작년 목표인지
몰랐다는 건
새해 목표를 적을 뿐
늘 염두하지 않았다는 것.
(즉, 노력하지 않았다.)
아.
여러분 대부분 그런 거죠?
아이에게는
새해목표에 맞게 도전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나 자신에게는
이렇게 무관심하다니.
(어쩌다 보니
브런치에 글은 자꾸 반성문과
자신을 다독이는 글로 채우게 되는데
이건 늦은 밤에 써서 더 그런 거 같다. )
여하튼
실망하기엔 아직 우리에게 2달 반이 남았지 않은가.
무기력한 시대에 발맞춰
자신에게 한없이 무기력하게 사는 애 둘 맘
선선한 바람이 오늘은 잠시 멈추고
오랜만에 내리쬐는 가을볕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자녀도 아니고
남편도 아니고
부모도 아닌
나를.
안아주고
응원해본다.
수고했다.
10월 11일까지 살아내느라.
남은 2025년은
오직 나만을 위해
숨 쉬고 느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