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이야기
J와의 일상을 글로 쓰다 보니 문득 책으로 내고 싶어졌다. 나는 출판사에서 일을 하고 있고, 책이 어떻게 출간되는지 알고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 나의 글을 내고 싶다고 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내가 책을 내면 됐다. 그래서 나는 J와 함께하는 일상을 책으로 준비하고 있다.
자주 말하는 것같지만 나는 돈이 없다. 그래서 디자인, 제본까지 인력 제로에 나 스스로 해내고자 한다. 이것저것 준비를 하며 어느덧 텀블벅 펀딩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목표 금액을 너무 높게 잡았나 싶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나의 진심이 누군가에게는 닿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