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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용희 May 28. 2021

보통의 대화 - 오야추님 편

홍익인간 편

안녕하세요. 보통의 대화 신용희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저에게는 모든 것이 일어나고 가능성을 열어주는 ‘삶’입니다.


삶이 있기에 모든 것들이 가능해 진다고 생각해요.


한때 미술을 했던 저는 예술이 전부인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지요.


그때 저는 느꼈어요. 예술은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없다고 우선 삶에 충실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삶이란 어쩌면 공기와 같은 것 같아요. 


우리에게 너무 필요하지만 잘 느껴지지 않지요.


이번 한주의 삶에도 충실했던 여러분. 모두 응원합니다. 


그럼 보통의 대화 시작하겠습니다. 


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야추 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경기도 산본에 살고 있습니다.


하는 일은 미술 입니다.


2, 요즘 최대 관심사가 있으신가요?


저는 현재 다음 전시회를 위해 한창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가로서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는 일은


숨을 뱉고 마시는 호흡과 같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미술작가로서 꾸준히 전시회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3, 무엇이 당신을 열정적이게 하나요?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열정이 생깁니다.


그래서 가급적 일과 놀이와 공부.


이 세가지를 하나의 촛점에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4, 당신에게 슬럼프란?


슬럼프는 누구나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상 슬럼프 해결법은


두가지 중 하나 혹은 두가지의 적절한 병행으로 해결하는데.


첫번째는 이 악물고 더욱 강행하여 피눈물로 정면돌파하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는 아예 내려놓고 전혀 다른 일을 하면서 비워버리는 방법입니다.


1번이 안통하면 2번, 2번으로 가다가 다시 1번. 이런식으로


적절히 자기 컨디션을 체크해가며 담금질 하다보면 


대부분 어느새 해결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5,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유'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생애를 살면서 우리 인간의 수명은 유한하고


모든 조건들은 항상 바뀌어 갑니다.


어떤 것들은 그 순간을 놓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6, 그렇다면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주어진 매 순간 매 시간을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써야합니다.


추수는 가을에 하지만 씨앗은 봄에 뿌렸던 것 입니다.


순간의 만족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면서 움직여야겠지요.


그것을 위해 매순간 우선시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어떠한 기준.


가치관이 분명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눈앞의 욕심에 잡아먹히기 쉽습니다.


저의 가치관은 홍익인간입니다.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언제가 마지막 순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술작가로서 하루하루가 좋은 작업을 위한 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7, 그럼 인생 혹은 삶이란 무엇일까요?


삶이란 사람이 사랑을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게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가족간의 사랑, 남녀간의 사랑, 우주와 인류애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실천이 곧 홍익인간인 것이고


여기는 어떠한 조건이 없습니다.


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0년 짜리 인생의 여정속에서


때로는 욕심도 부리고, 상처도 주고 받겠지만


이 과정이 모두 사랑이 무엇인지를


체험하며 알아가는 공부 일 것이며,


영혼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삶의 끝이 죽음이라면


우리는 마지막 순간도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인데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가지고 갈 것 인가?


과연 죽기전에 먹지 못했던, 가지지 못했던 그 물질들이 아쉬울 것인가?


이루지 못하고 풀지 못했던 원과 한이 아쉬울 것인가?


8, 본인이 생각하는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가 있나요?


사람이 살다보면


남과 자신을 비교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당연한 이치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자신을 객관화 시키게 됩니다.


자신이 가진 색깔이 무슨 색인지


알아내야하고 인정 해야지요.


그리고 서로 다른 색깔끼리 어울려 조화를 이루어 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너와 나. 나와 남. 우리는 모두가 비슷하지만


각자 모두 다른 인생 경험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경험을 나누는 것.


이 과정속에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부족한것은 배워가는 것.


여기에 집중하다보면


에고, 자존심, 자존감 등등등의


자기 스스로 인식하는 자아는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 나만의 필살기가 있다면 무엇이 있으신가요?


제가 가진 재주가 있다면


미술. 그림 그리기 입니다.


10, 그 필살기를 무엇을 위해 쓰고 있으신가요?


가진 재주를 작가로써 소신껏


홍익인간 이념의 실천을 위해 쓰고 있습니다.


8과 연결되는데요.


우리 인류는 하나의 공동체. 하나의 팀이고


각자의 포지션과 역할을 가지고 팀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명색에 따른 명분을 소신껏 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도 잘 되고


남도 잘 되는 좋은 결과가 오기 마련입니다.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여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미술이 가진 매력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관점에서는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는 보지 못하는 것들이 있고


저는 보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는 잘 보이는 것들이 있죠.


바로 자신의 뒷모습 이고, 우리의 뒷 모습입니다.


저는 한명의 작가로써 저의 재주를 통해


제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뒷모습.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하는 어떠한 실체.


그것을 찾아내고 그려서 보여드리려 합니다.


11, 당신의 꿈,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단 작가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작업을 하고 싶고.


나이가 들어 현역에서 은퇴하게 된다면


예술학교 같은 고아원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1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해주세요.


소신껏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스스로 내뱉은 이야기들이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야추님의 대화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하고 이어가시는 모습에 감명 받았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나아가며 그 가치를 사람들과 공유하여 더욱 큰 가치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가치는 사랑이 기반이 되어 우리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보통의 대화가 아직은 미비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대화를 모아 좋은 가치를 만들어가는 기틀이 되기를 개인적으로 희망합니다.


다시 한번 참여해 주신 오야추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그럼 보통의 대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야추님의 일러스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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