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올해는 잘 살았을까?'
'내년에 나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어김없이 새로운 일 년이 시작되었고, 새로운 목표를 정하는 등 새로운 무언가를 준비하고. 물론 매번 그래왔듯 꾸준히 살고 있겠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단어는 조금 다른,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주는 일련의 촉매 같은 느낌을 준다.
매일 뜨는 해도, '새해 첫 일출'이라는 타이틀 앞에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을 받는 게 아닐까.
우리 가족은 매년 첫 날에 일출을 보러 가곤 했다. 이게 단순히 해가 뜨는 걸 보는데도, 다른 일출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걸 보다 보면 신기하다.
나는 밤을 자주 새곤 한다. 그렇다 보면, 어느샌가 해가 산중턱에 걸친 모습을 많이 봤다. 그럴 때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새해 첫 일출은 '새로운 일 년이 시작되겠구나...!'라고 생각이 든다.
별 다른 게 없을 텐데,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데는 큰 이유가 없는 것 같다. 그저 '처음'이라는 감정 하나뿐인 듯 하다.
일 년을 나타낼 때, '해'라는 단어를 쓴다. 여기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새해'라는 뜻은 '새로운 일 년'을 가리킨다.
다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해'를 그냥 태양으로 비추어 보면, '새로운 태양'이라는 뜻이 되어, 새해 첫 일출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나 싶기도 하다.
작년의 끝이 참 뜻깊었다. 공군에서 자대 배속 전에 받는 후반기 교육 중, 새로운 조교를 뽑는 데 지원하여 합격 통보를 받은 게 작년의 마지막 날 오전이었다.
군에 입대하고 나서 조교님들을 뵈면서 정말 멋지다 생각했었고, 종래에는 조교로의 꿈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그 열정이 결코 헛되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올해의 마지막 선물로 받게 되었다.
이제, 조교로서 가졌던 큰 꿈을 잊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완주하겠다는 정말 뜻깊은 목표를 새해에 세우게 되었다.
올해는 아쉽게도 군대에서 새해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해를 맞이하는 위치가 달라져도 해는 어김없이 그 자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태양이 꾸준히 지구의 위에서 우리를 비추어 주듯, 나도 꾸준히 열심히 살아야지. 매해 그렇게 살았지만, 올해는 더더욱 그렇게 살아가려고 한다.
이루리, 이루리 la
이루리, 이루리 la
모두 다 이뤄질 거야
나를 느껴봐, 우린 원해, 원해 love ya
어둔 밤 속에서 난 빛을 찾을 거야
이루리, 이루리 la
(중략)
눈 감아, 네게 보여줄게 (이루리 la)
어서 와, 우리만의 세계 (이루리 la)
우리 언제나 변치 않길
이루리 la, 이루리 la, 이루리 la
이루리, 이루리 la
* 우주소녀 (WJSN) - 이루리 (As You Wish)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