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하나쯤 좌우명이 있을 것이다. 나름 자기 소신이나, 관념 등을 좌우명에 담아 두었을 건데, 나도 그렇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목표하자."
이게 내 좌우명이다. 길긴 하다.
무려 7년째 쓰는 좌우명이지만, 정말 많은 걸 담고 있는 문장이기도 하다.
원래는 좌우명이 없었다. 딱히 정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낫지 못하다면, 살아갈 이유가 있을까?'
인간은 배움의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난 그게 당연하다고 믿었다.
근데, 오늘의 내가 뭔가를 더 배우지 못했다면, 과연 그게 살아감에 있어 의미가 있는 걸까?
그런 생각에 만든 좌우명이다.
적어도 목표가 확실한 사람으로서, 배움을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마인드셋은 필요해 보였다.
우리 부모님은 나를 많이 도와 주셨다. 좌우명을 정했다고 얘기하니까, 두 분이 평소 생각하시던 거랑 같다면서, 말씀하신 이야기가 있었다.
"큰 목표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작은 것도 중요하거든. 살아가면서 참 중요한 걸 알아서 좋은 거 같아."
사실, 그때 처음 알았다. 잘게 쪼갠 목표도 중요하다는 걸.
그때의 나는,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느라 진지하게 그것만 보고 살았다. 막연히 원하던 고등학교를 가야지, 라고만 생각한 시절이었다.
그런 내가, 목표를 쪼개 설정하는 법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의 내가 없었다면 지금은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목표만 크게 잡고, 그걸 막연하게 보면서 달려가는 나. 전혀 감이 안 잡히지만, 그만큼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
좌우명을 얻고 나서,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바로 하루의 끝에 나 자신에게 "수고했어, 오늘도!"라고 외쳐 주는 것.
살면서 하루 하루가 새삼 중요하게 느껴진다. 시간은 짧고, 할 건 많다. 그만큼 시간을 쪼개 쓰고, 또 그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나를 완성시켜 간다는 느낌이다.
그런 하루를 알차게 살았으니까, 그렇게 외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일도 그렇게 외치게끔, 열심히 사는 것. 하루의 가장 큰 목표는 이게 되었다. 그리고 하루의 작은 목표는, 그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들.
오늘도 나는, 어제보다 열심히 살았다. 내일도, 오늘을 돌아보며, 더 열심히 살고자 한다.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