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중학교 2학년 무렵, 기타를 처음 접했다.
띵까띵까 한 음 한 음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그로부터 몇 달 후 꼬깃꼬깃 모은 용돈으로 마련한 싸구려 중고 통기타가 손에 들려졌고, 그때부터 나는 오선지를 날아다녔다.
그 당시, 스쿨밴드(그룹사운드 동아리)라면 반드시 카피해 봤을 라디오헤드의 크립부터 그린데이의 바스켓케이스 등 중학시절 내가 따라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것들을 카피하며 심취했고, 고등학생이 된 후엔 작사와 작곡을 곁들여 스스로를 우리 밴드의 공장장이라 자칭하며 뭇 여고생들의 마음을 때리며 굉장한 뮤지션이 될 거란 될성부른 꿈을 꾸던 시기도 있었다 ㅎㅎ
훗 날 나는 일본에 소재한 국제대학에 진학했고, 세계각국의 유학생들 사이에서 코리안 롹커의 위용을 떨치며 큰 인기를 누리며 졸업했다!
그리고 지금은 내 아들의 재롱을 이따금씩 카메라에 담아내며 근근이 취미생활 중이다.
역시, 허세가 가득했던 나의 10대, 20대였다 ㅋㅋㅋ
그래도 우리 집에서만큼은 나는 여전히 뮤지션이고 프로듀서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