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을 불러보고 싶은 밤.
비교하게 되고,
그 비교 속에서 불행하게 되고,
이미 있는 것조차 놓치게 되고,
그래서 더 아등바등 살게 되고,
그리곤 그 아픔과 힘듦이
누군가를 표적 삼아 분출되고,
누군가가 상처를 입고,
그 상처는 또 나에게 상처로 다가오고,
그렇다고 비교하지 않자니
성장이 없고 나태해지는 것만 같아
불안하고, 나 혼자 하지 않는다고
남들도 안 하는 것은 아니기에
결국 다시 비교로 돌아가게 되고,
어렵다.
그래서 스님들은 이 번뇌 많은 속세의
것을 벗어버리고, 떠나는 것이고,
그래서 목사님들은 끊임없이 이 세상이 아닌
영원하고 온전한 진리를 따라 살라는 것이겠지.
편안하려면 혹은 평온하려면
죽어야 한다는 말이 참 의미는 있는 말인 듯하다.
그냥 사는 게 참 안되고,
그렇다고 똑똑하거나 용기 있는 것도 아니라서,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