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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쥬스 Jan 23. 2021

 어렵다.

테스형을 불러보고 싶은 밤.

비교하게 되고,

그 비교 속에서 불행하게 되고,

이미 있는 것조차 놓치게 되고,

그래서 더 아등바등 살게 되고,

그리곤 그 아픔과 힘듦이

누군가를 표적 삼아 분출되고,

누군가가 상처를 입고,

그 상처는 또 나에게 상처로 다가오고,


그렇다고 비교하지 않자니

성장이 없고 나태해지는 것만 같아

불안하고, 나 혼자 하지 않는다고

남들도 안 하는 것은 아니기에

결국 다시 비교로 돌아가게 되고,


어렵다.

그래서 스님들은 이 번뇌 많은 속세의

것을 벗어버리고, 떠나는 것이고,

그래서 목사님들은 끊임없이 이 세상이 아닌

영원하고 온전한 진리를 따라 살라는 것이겠지.


편안하려면 혹은 평온하려면

죽어야 한다는 말이 참 의미는 있는 말인 듯하다.


그냥 사는 게 참 안되고,

그렇다고 똑똑하거나 용기 있는 것도 아니라서,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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