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은 행복할까?>라는 책을 썼습니다.
약 5년 가까이 학교에서 근무하다 보니, 학생들을 바라볼 때면 문득문득 제 학창시절이 떠오르곤 해요.
그 시절의 저는 ‘성적이 곧 나, 성적이 곧 나의 행복’이라고 믿고 있었거든요.
지금 돌아보면, 그런 마음으로 겨우겨우 버텨오던 날들 속에서
선생님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지금의 10대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하나둘씩 마음속에 쌓이기 시작했어요.
지금의 성적이 전부가 아니라고.
지금의 성적이 나의 미래를 결정짓는 건 아니라고.
이 메시지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어요.
늘 꼴찌였던 제가,
수많은 고군분투 끝에 선생님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어주고 싶어요.
분명한 건,
이 책은 10대 친구들만을 위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저 역시 여전히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중이니까요.
누군가에게는 이 책이 조금 늦은 위로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주 작은 용기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