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그리고 회복의 길을 걸으면서 결국에는 나는 신앙으로 돌아왔다. 작은 믿음이었지만, 분명 하나님의 이끌어주심을 경험했다.
상담을 해주었던 선생님도 크리스천이었는데, 빠른 회복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리고 마지막 회기들을 정리하면서 한 말이 있다.
'온유님이 최근에 겪은 모든 일들은 정말 꼭 겪어야만 했던 일들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정리를 해드려야 할 것들을 하나님이 다 정리해 주신 것 같아요'
그렇다. 하나님이 하셨다.
그리고 분명히 이런 시간을 겪게 하신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임을 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생각하며 내가 잘못한 건 아닐까 과거를 복기하고 자책한 적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이 고난의 시간들은 인내를 만들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연단의 시간들을 통해 나는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힘들 때도 기쁠 때도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다.
물론 병이 다 나을 때까지 계속해서 치료를 병행해야겠지만, 결국에 온전하게 하실 나의 하나님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완벽히 준비하실 것임을 또다시 믿는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의 계획임을.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의 이유 있음을 믿는다.
어느덧 다가오는 모진 삶의 숙제에 어떤 답을 써갈까. 더디게만 흐르는 이 지점을 지나면 주를 더 알게 될까
힘겨운 지난날도, 두려운 내일 일도 세심히 돌보시네. 하나님의 시간은 변함없이 신실한 이유 있음을 믿네
날 뒤흔드는 고난 속에 깊이 잠기지 않고
나를 만드실 서사 속에 깊어지길 원하네
주의 발자국 위에 나의 걸음을 얹네.
신실한 주와 동행합니다.
- 마커스워십 '이유 있음을 믿네' 중-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 5:7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열왕기하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