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내가 유료결제 못해줘서
보라색 양파랑 무를 섞어놓은거같이 생긴 그 슈퍼푸드 말구요
콜라비 협업툴
제가 정말정말 애용하던 서비스였어요
슬랙의 아주아주 직관적인 버전같은 느낌
작업 현황을 한눈에 볼수도 있었고
진행상황을 드래그앤드롭으로 정리할수도있고
저장하고픈 이미지, 사이트등을 정리해서 공유하기도 좋았어요
심지어 50메가 아래의 파일들은 무료로, 무제한으로 업로드할수도있었어요
캘린더를 구글캘린더와 연동하게끔 서비스하려는 계획도 있다고 답변도 받았구요
그런데 그 콜라비 협업툴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합니다.
이렇게 좋은 서비스가 운영을 중단하다니.. 1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쩔수없지.. 나도 무료유저였으니까...
비즈니스모델의 중요성, 수익모델의 중요성이 다시금 와닿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기전 자료를 백업하기위한 다른 툴이 필요했습니다.
때문에 많은 워크스페이스 서비스를 찾아보았어요
처음에는 슬랙으로 갔습니다.
너무도 편하고 직관적인 콜라비에 절여진 몸이라
너도나도 쓰는 슬랙도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어려운툴에는 자신있었지만 저만 쓰는 협업툴이 아니기에 조금 더 직관적인 툴을 다시 찾았어요.
다음은 네이버웍스
슬랙보다는 조금 더 쓰기 쉬워보이긴했지만
네이버 카페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였어서 일단 패스
그외 자잘한 협업툴을 둘러보았지만
콜라비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주는건 없었고 어느정도 맘에 드는툴은 초기기업 입장에서는 조금 아까울수있는
유료플랜이었기에 잠시 접어두고...
마지막으로는 카카오워크를 다시 들어갔어요.
처음 나왔을 때 조금 실망했었기에 찾아보지 않았던 카카오워크였어요
그때도 콜라비가 훨씬 좋았거든요
하지만 콜라비가 서비스 종료가 된다면 그나마 직관적이고 깔끔하게 쉽게 쓸수있는 툴
거기에 무료플랜으로 사용하기에도 적당한 툴은 카카오워크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것같아
카카오워크로 콜라비에 있던 모든 데이터를 백업했어요.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프리플랜을 사용하는 유저를 유료플랜으로 이끌어내지 못하면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것이고
그렇다고 서비스에 광고를 줄줄이 달자니 서비스의 질이 매우 낮아진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마케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은 팔리지 않을것이고
생산체계가 잡히지 않은 제품은 많이 팔지 못할것이다.
비즈니스란 결국 매출과 순이익으로 승부가 난다.
코발티브는 과연 어떤 수익구조로 얼만큼의 매출과 순이익을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