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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버린 Oct 07. 2024

미국 외식 문화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흑백요리사가 제시한 외식업 문화

미국 외식 문화에서 배우는 맛집 성공 전략: 배달보다 경험, 그리고 술

요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재미있게 보고 계신가요? 


저도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미국과 한국의 외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었어요. *흑백요리사*에 나온 '맛집'들은 웨이팅이 정말 길어졌고, 예약도 한 달씩 꽉 차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특히 이런 고급 레스토랑들은 배달보다는 매장 경험을 중요시하는데, 이 점이 미국의 외식 문화와도 닮아 있어요. 그래서 미국에서 배울 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한국 외식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흑백요리사가 불러온 변화

'흑백요리사'는 단순한 요리 대결을 넘어 한국 요리의 다양성과 깊이를 보여주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프로그램에 등장한 레스토랑들은 예약이 한 달씩 꽉 차고 긴 대기 줄이 생기는 등 실제 비즈니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를 통해 다시 한번 보게 된 한국에도 접목시킬 수 있는 미국 외신 문화 공유드립니다.


1. 매장 경험의 중요성

고급 레스토랑들은 단순히 배달로 수익을 내기보다는 매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스테이크집은 손님들이 오랜 시간 머물면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음료를 주문하도록 유도합니다. 실제로 레스토랑의 수익은 음식보다는 고급 와인이나 칵테일 같은 주류 판매에서 더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바에서 한 잔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레스토랑의 추가 수익 창출로 이어지죠. 이런 방식으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수익을 늘리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서는 괜히 기다리게 하고 그런 거 같아서 좋지는 않을 거 같기도 하네요!


2. 대기 시간의 전략적 활용

미국 레스토랑들은 대기 시간을 추가 수익 창출의 기회로 활용합니다. 바에서 음료를 제공하거나 간단한 애피타이저를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고객 만족도와 매출을 동시에 높입니다.

저는 영국/미국에 살았는데 조금 고급 식당에 가면 예약을 하고 가더라도 10분 정도는 대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Drink 한잔을 미리 사 마시게 하는 전략 같은데 이럴 때 꿀팁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방금 전화하니까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직원이 안내해 줬어" 하면 바로 들여보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영국에 살 때 Duck & Waffle이라는 꽤 유명한 식당에 갔는데 저 말을 했더니 바로 들여보내줬고 내부에는 비는 자리가 꽤 있었습니다


3. 온·오프라인 경험의 균형

배달 서비스의 편리함과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흑백요리사'에 등장한 레스토랑들이 배달 대신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전략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Tip으로 직원들 임금을 충당하기 때문에 매장에서만 식사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회전율을 고려했을 때 캐파가 된다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야 매출이 더 상승할 거 같기도 하네요




한국 외식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

'흑백요리사'의 인기는 한국 요리의 글로벌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다양한 한국 요리 기법과 재료들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한국 외식 업계에 '계급'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흑수저'와 '백수저'의 대결은 단순한 요리 실력 대결을 넘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셰프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조명하며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인다이닝을 많이 먹어보지도 않았지만 음식에 너무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보다 험블 한 곳을 선호했는데 흑백요리사를 통해 알게 된 백주서 식당도 조만간 기회가 되면 도전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결론


'흑백요리사'의 성공은 한국 외식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외식 문화에서 배울 수 있는 전략들을 적절히 접목한다면, 한국의 외식 업계는 더욱 풍부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한국 요식업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부디 미국의 Tip 문화만 한국에 안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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