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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 Feb 08. 2021

비춰줘야 빛이나는 존재

우리는 모두 누군가가 비춰줘야 빛이나는 존재다. 홀로 오롯이 서 있는 것 같지만 누군가 등 뒤에서 우리를 받쳐주고 있고 지지해주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또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 누구도 이 땅위에서 홀로 고고하게 서서 살아갈 수 없다. 혼자 걸어갈 때에도 누군가 내 옆에 있다는 것을 알고 가는 사람과 정말 '나 혼자'인 사람의 나아가는 모습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따로 또 함께'라는 말을 좋아한다. 나는 온전히 혼자이고 싶지만 또 함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가고 싶다. 나는 오늘도 내 친구가 보내준 나의 최애'시그니처 초콜렛'쿠폰을 받고서 얼굴에 빛이 났다. (웃음) 

누군가가 나를 비추고, 나는 또 누군가를 비춰주는 그런 삶. 그런 삶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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