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o Jun 21. 2022

하루 2km 달리기 리추얼 최종 회고

자아성장 플랫폼 밑미에서 시작한 하루 2km 달리기의 한 달간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러닝과는 거리가 많이 먼 사람이었는데 어찌 되었든 46.1km를 걷고 달렸다. 사실 체중이 많이 늘어나 있는 상태라 무릎과 허리에 통증이 조금 있어 뛰는 것보다는 걷는 게 많았고, 조심스럽게 운동을 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세네 번은 집 밖으로 나가 뛰면서 땀을 흘리고, 걸으면서 바깥 풍경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생기 있게 지낼 수 있었다. 


혼자 하면 수없이도 어겼을지도 모르는 나와의 약속을 함께하는 크루들의 응원에 힘입어 무사히 지킬 수 있었다. 늘 올라오는 응원의 메시지와 격려, 다른 사람의 인증숏을 볼 때면 '하루 더 쉬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나도 약속 지켜야지!' 하는 마음에 일어나 운동장으로 향하게 됐다. 다시 한번 함께하는 힘을 느꼈다. 


기록을 시작했던 처음의 비장함과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게을러진 기록 덕분에 러닝에 관련된 순간순간의 느낌과 감상을 다 적지는 못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걷고 달리지 않았을 때보다는 건강해졌을 것이고, 근육이 생겼을 것이고, 몸도 마음도 단단해졌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한강도 달려보고, 공원도 달리면서 러닝과 더욱더 친해져야지. 어쨌든 한 달 간의 새로운 도전, 완료! 



https://nicetomeetme.kr/


매거진의 이전글 하루 2km, 러닝 16일 차의 기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