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궁전

by 박서진


동화책을 읽으면,

그 속에 살고 싶었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연회장에서

왕자와 춤도 출 수 있는 넓은 궁전에서


그런 곳이 보인다

이름도 고풍스러운

숲속 궁전 모텔

순백 무인텔


아직도 내게 남아 있는 동심의

궁전을 패러디한

그들의 판타지는

몇 시간짜리일까?


눈을 휘둥그레 뜬 아이들은

저런 곳에 살고 싶다며

뭣도 모르고, 놀러 가자

자꾸 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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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가다 보면

멋진 집들이 나온다. 그런데 그 건물들은

모텔들이 많다.

어떤 곳은 궁전처럼 지어진 곳도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그곳에 놀러가자고 조르기도 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나도

한번쯤 은밀하게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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